함남 강태구 · 동한서 김종준 · 서울북 민찬기 목사 추천

해마다 총회선거 가운데 초미의 관심사는 목사부총회장에 누가 출마했는지 여부다. 제103회 부총회장 후보는 예견대로 3명의 후보자가 출사표를 던졌다.(이하 후보자 가나다순)

 

▲ 강태구 목사

함남노회(노회장:정용식 목사)는 7월 3일 군포 새가나안교회(이기동 목사)에서 제151회 제1차 임시회를 열고, 강태구 목사(대구 일심교회)를 제103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로 만장일치 추천했다.

강태구 목사는 “부족한 사람을 추천해 주어 감사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며, “작금에 총회에서 정상이 비정상이 되고, 법과 원칙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 마지막으로 총회를 섬긴다는 생각으로 출마했다. 특별히 총신이 위기에 처해있는데, 총회를 알고 총신을 아는 제가 총신을 살리는데 하나의 밀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강태구 목사는 미국 이벤젤 크리스천학교에서 목회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함남노회장, 총회실행위원, 총회선거관리위원, 총신대·기독신문·GMS 이사, 전국영남교직자협의회 상임회장, 서북지역노회협의회 상임총무 등을 역임했다. 또 제96회 총회에 총회총무 후보로 출마한 바 있음, 현재 총회삼산노회화해조정위원장과 성석교회복귀처리위원회 총무로 섬기고 있다.

함남노회는 거수투표로 강 목사 부총회장 추천 건을 다뤘으며, 만장일치 찬성으로 추천했다. 

 

▲ 김종준 목사

동한서노회(노회장:박병호 목사)는 7월 3일 꽃동산교회에서 제73회 1차 임시회를 열고, 만장일치 기립으로 김종준 목사(꽃동산교회)를 제103회 부총회장 후보로 추대했다.

이날 부총회장 후보로 추대를 받은 김종준 목사는 1988년 '어린이 선교를 통한 세계 복음화'의 비전을 가지고 꽃동산교회를 개척하여 현재 재적 성도 2만명에 이르는 대형교회로 일구었다. 김 목사는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애쉴랜드 신학대에서 목회학 박사를 받았다. 현재 동산정보산업고등학교 이사장과 쉐마기독학교 이사장을 맡아 기독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단적으로는 총신대 운영이사회 이사장을 역임하고, 2년째 총회언론홍보대책위원장으로 섬기고 있다.

김종준 목사는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해주신 꽃동산교회와 동한서노회에 감사드린다”며, “총회헌법과 규칙을 준수하여 총회가 바르게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민찬기 목사

서울북노회(노회장:김부일 목사)는 7월 3일 예수인교회에서 제34회 제1차 임시회를 열고 민찬기 목사(예수인교회)를 제103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로 추대했다.

민찬기 목사는 총신대 신학과와 신대원(78회)을 졸업하고, 명지대대학원(윤리학)을 거쳐 미국 풀러신학교에서(Fuller Seminary)에서 목회학 박사를 취득했다. 예수인교회(구 행신중앙교회)에 1988년 초에 부임한 민 목사는 예배당도 없는 천막에서 목회를 시작했다. 

또한 민 목사는 교회갱신협의회(교갱협) 설립 때부터 함께 동참했으며, 현재 공동회장으로 섬기고 있다. 교단 기관지 <기독신문> 이사장과 총회세계선교회(GMS) 총무와 부이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외협력위원장으로 섬기면서 한국교회 연합을 도모하고 있다.

부총회장 후보로 추대받은 민찬기 목사는 “구태한 정치를 탈피해 총회에 새로운 이미지를 심겠다”면서 “믿음과 삶의 일치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신행일치의 정신을 가지고 총회를 위해 헌신하겠다. 오점을 남기지 않고 교회를 갱신하는 마음으로 봉사하겠다”고 인사했다.

김병국 기자 bkkim@kidok.com

조준영 기자 joshua@kidok.com

정형권 기자 hkjung@kidok.com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