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S 2018 세계선교대회 폐회 … 열방과 다음세대 선교 향한 사명 재무장

▲ GMS 2018 세계선교대회에는 98개국 2552명에 달하는 전체 GMS 선교사들 가운데 4분의 1이 넘는 700여 명의 선교사들이 참석했다. 권남덕 기자 photo@kidok.com

GMS 2018 세계선교대회가 3박 4일의 일정을 마치고 6월 28일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에서 폐회했다. 이번 대회는 ‘G-Bridge’(지-브리지)라는 주제에 걸맞게 열방과 다음세대 선교를 향한 구체적인 발걸음을 내디뎠으며, 복음과 선교의 본질에 대해 새롭게 각성하고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특별히 선교전략에 있어 GMS의 기본 선교 방침이기도 한 지역선교부 활성화를 도모하고, 시대적 필요인 사역 네트워크를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대회 둘째날 지역선교부 발제와 전략회의를 통해 지역선교부 활성화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지역별 선교매뉴얼을 공유했다. 셋째날에는 사역영역별 모임을 통해 실제적인 사역 노하우를 나누고, 네트워크 방안을 고민했다.

이번 대회는 선교사들의 영적 재충전의 장이기도 했다. 72개국에서 모인 700여 명의 선교사들은 선교부흥회와 아침경건회, 강의 등을 통해 선교사의 부르심을 재확인하고, 보다 나은 선교사로의 삶을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대회를 마치며 공동 선언문을 통해 GMS 선교에 대한 다짐을 새롭게 했다. 참석자들은 선언문에서 “섬김의 정신으로 선교 동반자가 되어 미래사역을 연결하는 복음, 열방, 다음세대의 브리지를 세워간다”고 다짐했다. 또 한국교회와의 협력, 선교동력화, 이주민선교 전략, 지역선교부 확립, 선교적 교회로의 헌신, 북한 선교, 선교사 멤버케어 확대 등을 선언문에 담아냈다.

이번 대회는 철저한 준비와 참석자들을 위한 배려, 매끄러운 대회 운영도 돋보였다. 대회 준비위원회(위원장:이상복 목사)를 비롯해 선교사들로 구성한 태스크포스팀(팀장:허요셉 선교사), 대전 지역 5개 노회로 구성한 환영위원회(위원장:오정호 목사), 새로남교회가 협력해 참석자들이 불편함 없이 대회에 집중하도록 애썼다. 또 식사와 숙소, 차량 이동 등 세세한 부분까지도 신경을 써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한편, 28일 폐회예배는 부총회장 이승희 목사가 설교자로 나서 선교사들을 격려했다. 이 목사는 “선교지로 돌아가기 전에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우리가 하늘의 소리를 듣고 있는가”라며 “예수님이 세례 받으실 때 하늘로부터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는 소리를 듣고 사역을 시작했다. 우리에게 근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하늘로부터 ‘너는 내가 사랑하는 선교사’라는 이야기를 듣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또 “하늘의 소리를 듣는 것은 능력”이라며 “선교 현장에서 당하는 많은 시험과 어려움들을 하늘의 소리를 듣는 것으로 이겨나가라”고 권면했다.

김찬곤 목사는 폐회를 선언하며 “선교사 여러분은 무명의 용사일 수 있지만 하나님의 영웅들”이라며 “하나님께서 여러분 앞서 선교지에 가실 것을 믿고, 개인의 유익이 아니라 함께 하는 선교를 이뤄가자”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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