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 <좋은 나무> 창간

기독교윤리실천운동(상임공동대표:정병오 등·이하 기윤실)이 올바른 기독교 가치관을 정립하는 일에 나섰다. 기윤실은 웹진 형태의 <좋은 나무>를 창간하고, 시시각각 변하는 다양한 사회 이슈에 균형 잡힌 시각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기윤실이 이 사역을 시작한 이유는 목회자들이 현 사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방해를 받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6월 29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동대표 정현구 목사(서울영동교회)는 “목회자들은 성경 해석은 신학교에서 배울 수 있지만 사회를 정확하게 해석하는 것을 배우는 곳이 없다”며 “<좋은 나무>는 관련 전문가들의 글을 통해 목회자들의 역량을 높이고, 깊이 있는 설교로 성도들의 안목까지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 기윤실 공동대표 정현구 목사가 <좋은나무> 발간 목적을 설명하고 있다.

기윤실은 <좋은 나무>에 사회 여러 분야의 현안과 쟁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이에 관한 전문가의 칼럼이나 해설을 실을 예정이다. 창간호에는 ‘미국에서 본 미투운동’(강영안 교수) ‘공적 윤리, 시민교육의 책임’(손봉호 석좌교수) ‘위대한 과학자, 스티븐 호킹을 보내며’(성영은 교수) 등 다양하고 심도 깊은 글들이 실렸다. 기윤실은 <좋은 나무>를 이메일 뉴스레터나 SNS를 통해 구독자들에게 전달하며, 홈페이지에도 올려두어 원고를 읽고 집필자와도 소통할 수 있게 했다.

<좋은 나무> 편집주간 노종문 목사(전 IVP편집장)는 “앞으로 신문기사 해석, 서평, 관계자 심층 인터뷰, 일터 행전 등으로 주제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전문가들이 쓰지만 목회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고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자리에 참석한 손봉호 교수(기윤실 자문위원장)는 “<좋은 나무>가 목회자들의 갈급함을 채워주고 생각의 차원을 높이는 일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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