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회 콘퍼런스 열려
연세대학교 신과대학과 연합신학대학원(학장 겸 원장: 권수영 교수)이 주최한 ‘2018년 미래교회 콘퍼런스’가 ‘탈교회 시대의 선교적 교회’를 주제로 6월 25일과 26일 연세대학교에서 진행됐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신학자와 인문학자, 현장 목회자 등 14명의 강사가 나서 한국교회의 미래 전망을 제시했다.
첫째날 박명림 교수(연세대)는 “물질 중심적이고 경쟁과 개인화가 만연한 사회를 치유해야 하는 교회가 대형화, 양극화, 기업화, 물질중심화되어 있어 역할을 감당치 못하고 있다”면서 “한국사회의 치유를 위해 교회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둘째날 강남순 교수(텍사스 브라이트신대원)는 “예수님은 제도화된 종교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타자에 대한 환대와 사랑에 메시지의 핵심을 두었다”면서 “교회는 개인의 물질적 성공과 번영만을 추구하는 곳이 아니라 타자와 함께 살아감이라는 의미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콘퍼런스에서는 임성빈 총장(장신대), 방인성 목사(교회개혁실천연대), 김선일 교수(웨신대), 방연상 교수(연세대) 등이 특강을 했다. 또 첫째날 오후에는 선교적 교회를 실천하고 있는 목회자들이 나와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권수영 신과대학장 겸 연합신학대학원장은 “세계화와 포스트 모더니즘이라는 21C 시대적 환경에서 새로운 교회론과 선교론에 대해 신학적이고 인문사회학적으로 조명하려고 시도했다”면서 “한국교회가 앞으로 압축성장의 향수에서 벗어나 가나안성도 200만명에 대한 신학과 목회적 성찰의 장을 확장하고 구체화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