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회기 전국장로회 하기수련회 은혜 속 마쳐

▲ 전국장로회연합회 하기수련회에서 참석자들이 은혜로운 수련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다.

47회기 전국장로회연합회 하기부부수련회(준비위원장:윤선율 장로)가 6월 26~28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렸다. 수련회에 참가한 교단의 3200여 장로 부부들이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여 교회의 부흥과 민족복음화에 힘쓰기를 다짐했다.

아울러 회원들은 △장로회 정치 최고 의결기관인 총회 위에 상설치리회 기관의 성격이 되는 헌법위원회를 설립하여 운영하는 것은 헌법정치 제12장 제1조(총회 정의)와 제4조(총회의 직무) 및 제5조(총회의 권한) 등에 위헌됨을 적시하며 헌법위원회 설립은 엄중히 반대한다 △총신대의 법인이사와 총장이 총회헌법을 준수하기로 서약한 후 임직 받았음을 재인식하고 총회가 결의하여 지시한 사항을 적극 수용해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정부와 국회가 하나님의 창조원리에 위배되는 차별금지법(동성애법안 등)을 적극 반대하고, 인구감소를 막고 건강하고 부강한 국가로 발전하는 정책실현을 강력히 촉구한다 △남북·북미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비핵화 합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북핵 폐기로 평화와 번영을 기대하고 1000만 이산가족의 아픔을 덜어주는 가족상봉이 조속하게 이행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는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전국장로회연합회장 강○○ 장로 사회로 드린 개회예배는 부총무 하은수 장로의 주제제창, 부회장 강대호 장로 기도, 부서기 서기영 장로 성경봉독, 총회장 전계헌 목사 설교, 부총회장 이승희 목사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장로님이 받아야 할 축복’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전계헌 총회장은 “교회를 지도하는 장로님들이 과거의 은혜가 아니라 현재의 은혜을 사모하며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이 주신 평강으로 복음사명을 잘 감당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축하와 인사의 시간이 있었다. 부총회장 최수용 장로·증경부총회장 박정하 장로·증경회장회 회장 윤근창 장로·한국장로회총연합회 대표회장 남상훈 장로가 격려사로, 총회총무 최우식 목사·예장고신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옥부수 장로·전국CE 회장 백운수 장로가 축사로, 중부지역장로회연합회장 정진석 장로 환영사로 성공적 수련회 개최와 모범적인 장로상을 세우는 수련회가 되기를 기원했다.

이번 수련회는 두 차례의 은혜의 시간과 새벽기도회, 10번의 특강으로 꾸며졌다. 나라와 민족, 총회, 동성애 반대, 해외선교, 미자립교회 등을 위해 기도했으며, 미얀마 선교를 위해 헌금에 동참했다. 이번 수련회에는 예전에 볼 수 없었던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우선 사회복지선교위원장인 김문기 장로가 사비를 출연해 어려운 환경에서 목회를 하는 5명의 목회자와 사모들에게 위로금을 전달했고, 새에덴교회가 해외선교지 교회건립을 돕기 위해 전국장로회연합회에 5000만원의 선교비를 지원했다. 또한 행사 장소인 하이원리조트측이 전국장로회연합회를 위한 특별한 주제의 불꽃쇼를 열어 색다른 추억을 선사했다.

한편 저녁집회인 은혜의시간은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와 박성규 목사(부산 부전교회)가 이끌었으며, 총회서기 권순웅 목사(주다산교회)와 김상윤 목사(나눔의교회)가 새벽기도회에서 설교했다.

준비위원장 윤선율 장로

“매년 치르는 행사지만 이번 수련회를 통해 우리 장로님들이 회개하고 바로 서서 한국교회에 진정한 장로상, 바른 장로상을 나타내자는 의지가 컸습니다. 장로로 장립했을 당시의 열정과 겸손으로 성도와 교회를 섬기는 동시에, 수련회 주제처럼 장로님들이 화목과 평화를 누리고 전하는 ‘명품 장로’가 되어 주기를 바랍니다.”
47회기 전국장로회연합회 하기부부수련회를 준비위원장으로 섬긴 수석부회장 윤선율 장로(대흥교회·사진)는 장로의 순수성을 회복하는 수련회가 되기를 바라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윤 장로는 총회 임원 후보로 출마 예정인 회장을 대신해서 인터뷰했다.
“3000명이 넘는 규모의 대회를 치를 수 있는 시설이 한정돼 장소 물색에 애로사항이 컸습니다. 오락시설이 있는 장소라 마음이 쓰였지만 회원들이 좋은 공간에서 마음 편히 지낼 수 있도록 결정했습니다.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고의 강사진을 섭외했고, 셔틀버스 25대를 제공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저녁집회에는 앉을 자리가 없어 서서 참석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윤선율 장로는 배려가 있어 더욱 풍성한 수련회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연세가 많거나 건강이 좋지 못한 회원들을 위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우선적으로 객실을 배정했습니다. 섬김들이 수련회를 풍성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이 주신 은혜이기에 감사할 따름입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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