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S 2018 세계선교대회] 특강①/ 사역의 성숙과 전환의 성경적, 선교신학적 관점

▲ 박시경 교수
(그레이스신학대학원)

이제 선교는 Doing(하는)에서 Being(되는)으로 전환해야 한다. 선교사가 교회의 기대하는 대로 양적 성장에 몰두하는 시대는 지났다. 선교의 성숙기로 들어가기 때문에 행함 위주보다 선교사의 내적 자질이나 현지인과의 관계 중심에서 사역을 돌아봐야 한다. 신약성경을 보면 예수님과 바울의 가르침도 Doing보다 Being을 강조하고 있다.

소명과 비전은 선교를 세워나가는 두 개의 축이다. 소명은 선교의 동력을 제공하고 비전은 선교의 방향을 제시한다. 선교사들은 이미 소명의 과정을 거쳤다. 비전은 하나님이 당신을 통해 성취하길 원하시는 구체적인 미래의 청사진이다. 우리의 비전이 하나님이 주신 비전과 일치하는지 점검해야 한다. 현지인과의 관계는 어떤지? 선교적 성공을 위해 현지인을 이용한 적이 없는지? 돌아보자.

또한 선교자 중심이 아니라 수용자 중심 즉 현지인 중심 선교를 해야 한다. 예수님도 수용자 중심 설교, 바울도 청중 중심 설교를 했다. 우리는 한국적인 가치 혹은 합동교단의 가치를 현지에 그대로 심으려고 하지 않았는지 돌아봐야 한다. 한국식으로 전할 때 현지인들은 걸러서 전달받는다.

끝으로 GMS에서 정책적으로 선교사들을 재배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교사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더 의미 있는 사역에 대해 기도하면서 자발적으로 결심할 수 있다면 가장 바람직한 재배치가 이루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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