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S 2018 세계선교대회] 인터뷰-심재식 명예선교사

GMS 제2대 이사장이면서 GMS 명예선교사인 심재식 목사가 선교대회에 참석했다.

선교의 중요성이 공유되면서 많은 은퇴 목회자들이 선교훈련을 받고 명예선교사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 가운데 심재식 목사는 매우 성공적으로 사역을 하고 있다. 심 목사는 담임으로 있던 신창동교회에서 은퇴한 뒤 2002년부터 아프리카 선교에 뛰어들었다.

처음에는 한국에서 농사를 짓다가 농한기를 틈 타 선교지에 가서 현지 선교사의 사역을 돕는 방식으로 선교에 발을 들여놓았다.

사역의 노하우가 쌓이자 2015년에는 정식선교사 비자를 취득하여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거처를 옮기고 본격적인 해외선교를 시작했다. 지금은 남아공 뿐만 아니라 인근의 모잠비크에서도 사역을 하고 있다.

심 목사는 3부자 선교사 가족으로도 유명하다. 큰 아들 심성민 선교사(원주중부교회 후원)와 막내 아들 심성보 선교사(의정부 광명교회 후원)를 모두 남아공으로 파송했다. 두 아들 선교사는 현지에서 농장을 구입하여 염소와 돼지를 키워 그 수익금을 가지고 교회를 설립하고 목회자를 양성하고 있다. 심 목사 부자는 지금까지 6개의 교회를 세웠고 3개의 우물을 파주었다.

또 4명의 현지인 목회자를 길러냈다.
심재식 목사는 “퇴직금을 가지고 선교지에서 농장을 매입했다”면서 “지금도 하루 10시간씩 농사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 목사는 “나는 전문적인 농업인이 아니었으나 선교를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일을 배웠다”면서 “해야 한다는 의지만 있다면 모든 일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심재식 목사는 “목회자들이 은퇴 후 선교사역을 하려고 한다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준비해야 하고 선교현지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가져야 한다”면서 “명예선교사들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선교경험에서 선배들인 현지 선교사들에게 격려가 될 수 있는 분명한 사역을 추구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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