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시험 난이도 전체적으로 높아 ... 27일 오후 2시 합격자 발표

2018년도 일반강도사고시가 26일 오전 10시 총신신대원 양지캠퍼스에서 시작했다. 

올해 일반강도사고시는 총신 사태 여파로 원서접수부터 혼동과 논란이 있었다. 다행히 고시부 실행위원들이 졸업증명서를 제출하지 못한 총신신대원 학생들과 총회의 특별과정을 이수한 지방 신학생들에게 응시자격을 부여하며 일단 모든 수험생들이 고시를 치를 수 있었다. 

2018년도 일반강도사고시 응시생은 총 598명이다. 결시생은 4명이다. 25일 예비소집에 3명이 불참했고, 김OO 전도사는 부친이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고 고시를 포기하는 안타까운 사정도 있었다. 결시생을 제외하고 594명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오전 10시 40분 현재, 응시생들은 1교시 조직신학 시험을 치르고 있다. 이어 2교시 교회사와 3교시 헌법(정치) 시험을 치른다. 

수험생들은 1교시 조직신학 시험이 대체로 쉬웠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교회사와 헌법(정치) 시험은 예년보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 고시부원은 "전체적으로 난이도는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출제위원과 감수위원으로 참여한 총신신대원 교수들은 모처에서 필답고사가 끝나는 시간까지 대기하고 있다. 고시부는 오후 1시 40분 필답고사를 마치고, 3시부터 면접을 진행한다. 

강도사고시에 앞서 수험생들은 100주년기념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렸다. 고시부 서기 김학목 목사 사회로 김대훈 목사(부회계)가 대표기도를 드리고, 총회장 전계헌 목사가 설교했다. 전 목사는 ‘이렇게 준비하세요’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잘 이겨내셨다. 오늘 고시를 잘 치르고 하나님 앞에 아름답게 사용되길 바란다. 주님 앞에서 인정받고 준비가 되면, 여러분을 필요한 곳에 필요한 때에 사용하실 것”이라고 권면했다 

총회총무 최우식 목사는 강도사고시를 위해 수고한 고시부 임원과 부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최 목사는 “그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은 지나갈 것이다. 힘든 과정일 극복하고 교단과 한국교회를 세우는 인재로 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고시부장 이종철 목사 축도로 예배를 드린 후, 응시생들은 강의동으로 이동해 고시를 치르고 있다. 

한편, 강도사고시 응시원서에 졸업증명서를 제출하지 못한 총신신대원 학생들은 2학기 중으로 미이수한 과목을 이수하겠다는 확인서를 제출했다.  

2018년도 일반강도사고시 합격자 발표는 27일 오후 2시에 총회홈페이지에 공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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