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천로역정> 시즌4가 7월 14일~9월 29일 서울 원서동 북촌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천로역정>은 2013년 초연 후 장기간 공연하는 대표적인 크리스천 공연이다. 천국을 향해가는 한 순례자의 고난과 극복을 상상과 우화를 통해 진지하면서도 재미있게 표현해, 크리스천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큰 관심을 끌었다.

멸망의 도시에 살고 있던 필그림(순례자)은 어느 날 신으로부터 도시가 멸망할 것이라는 경고를 받는다. 필그림은 가족과 이웃들에게 멸망의 경고문을 전달하지만 모두 그가 미쳤다고 무시하며 귀를 기울이지 않고, 절망한 필그림은 멸망의 도시를 떠나 하늘 성을 향해 홀로 먼 여행길에 오른다. 길을 떠나자마자 그는 ‘낙담의 수렁’에 빠지고, 멸망의 도시 지배자 아볼로온과 결투를 벌이는 등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하지만 고난의 행군을 멈추지 않는다.

서은영 연출은 “뮤지컬 <천로역정>은 크리스천에게는 신앙을 되돌아보게 하는 감동을 주고, 비크리스천들에게는 천국 소망을 갖게 하는 놀라운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올해 군산과 당진 투어를 잘 마무리해서 지방에도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며 “좁은 길을 걷는 크리스천에게 동행이 되는 뮤지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뮤지컬 <천로역정>은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8시, 수요일 오후 4시, 토요일 오후 3시와 저녁 6시 공연이다.(02-988-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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