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S 2018 세계선교대회가 개회했다. GMS 20년 선교 역사와 교단 111년 선교 여정을 정리하고, 새로운 교단 선교 역사를 열어갈 선교대회가 되길 기대한다. 대회를 축하하며 GMS 관계자들과 교단 지도자들이 축하 인사를 남겼다.<편집자 주>

 

더 나은 미래 선교 열어갑시다

▲ 김찬곤 목사(대회장)

김찬곤 목사(대회장)

세계선교는 이주민(diaspora) 시대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급속하게 변화하는 글로컬 시대(Glocal Era)에 접어들면서, 기존의 전통적 선교개념을 넘어서는 새로운 유형의 선교사역 분화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선교환경의 변화는 세계선교의 사명을 가지고 열방에 선교사를 파송한 한국교회와 선교현장에서 땀 흘리며 사역하는 선교사들에게 이제는 어떻게 선교를 해 나가야 하는가? 우리의 선교전략과 방법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에 대한 고민과 함께 새로운 사역의 전환이라는 과제를 부여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총회세계선교회(GMS)는 교단선교 111년의 선교정신을 계승하고, GMS 선교 20년을 맞이하여 과거와 현재, 우리의 선교를 돌아보고, 선교 현지 교회와 다음 세대들과 함께 미래 선교의 동반자로 함께 세워지기를 기대하며 ‘2018 세계선교대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2018 세계선교대회를 하는 목적은 첫째는, 한국교회와 선교사가 하나 되는 선교비전과 전략을 공유하며 선교 동반자 관계(Mission Partner)를 확립하는 일입니다. 둘째는, 한국교회의 성도와 다음세대가 선교에 동참하는 선교적 교회(Missional Church)가 될 수 있도록 도전하는 일입니다. 셋째는, 선교현지 교회들이 스스로 자립을 넘어 선교하는 교회(Mission Planting)로 세워지도록 방향 전환을 격려하는 일입니다. 넷째는, 각 지역선교부와 지부의 공동 사역 개발과 사역의 전문화를 이루어 건강한 GMS의 선교의 정신(Mission Spirit)을 회복하는 일입니다.

금번 선교대회는 단순히 GMS의 저력이나 역량을 과시하기 위한 행사가 아니라, 지금까지의 선교역사를 반추(Reflection)하고 평가(Evaluation)하여 더 나은 미래 사역(Future Ministry)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그동안의 선교사역의 방향과 전략을 재정비하여 각 선교지역에 적합한 지역전략 매뉴얼을 마련하고, 한국교회가 성경적인 관점(Perspective)으로 선교사역을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동원사역 매뉴얼도 확립하려고 합니다.

이번 세계선교대회를 통하여 한국교회가 새로운 선교부흥을 맞이하는 계기가 되기를 소원하며 세계 선교를 완수하기 위하여 끝까지 함께 하는 출발점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 교단 내의 모든 교회와 성도들에게 많은 기도와 협력을 요청 드립니다. 금번 GMS 2018 세계선교대회를 참석하신 귀빈과 강사, 이사님들과 선교사님, 그리고 모든 성도님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마음을 담아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 전계헌 목사(총회장)

전계헌 목사(총회장)

총회 선교 111년,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세계선교회 20년을 맞는 뜻 깊은 해에 ‘GMS 2018 세계선교대회’가 개최됨을 기쁘게 생각하며, 선교대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1959년 연동측의 이탈로 통합측과 분립 된 후, 빈손이 되다시피 한 상황에서 오늘의 총회가 세워지기까지 어려운 순간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런 중에도 본 교단 소속이라면 누구나가 가슴 뿌듯하게 여겼던 부분이 있다면 바로 ‘선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하나님께서는 지금까지 총회세계선교회를 통해 세계 98개국에 2525명의 선교사를 파송하셨고, 그들의 사역과 헌신을 통해 전 세계에 복음전파와 교회설립을 허락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GMS는 본 총회의 자랑이자, 기쁨이요, 간증입니다. 바라기는 GMS와 우리 총회 모두가 이번 선교대회를 통해 선교의 성과에만 취해 있던 자리에서 떨치고 일어나, 지나간 20년을 반추하고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전략, 네트워크, 동력을 구축하게 되는 전기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이번 세계선교대회는 ‘Bridge’를 키워드로 하여, 복음의 브리지(Gospel Bridge), 열방의 브리지(Global Bridge), 다음세대 브리지(Generation Bridge)란 주제로 준비된다고 들었습니다. 모든 순서들을 통해 참여하시는 선교사님들, 선교단체들, 국내교회의 지도자들과 성도들 모두가 새로운 선교 비전을 공유하는 동반자로 준비되기를 기도합니다. 한국교회의 모든 성도와 특별히 다음세대가 새로운 세대, 새로운 선교에 동참하는 선교적 교회로 도전받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선교 현지의 교회들이 복음의 수혜자에서 복음의 전달자로 힘 있게 거듭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GMS 산하의 지역선교부와 소속 선교사님들 모두가 우리 총회가 111년간 이어온 개혁주의 신앙과 순교적 선교정신을 계승하고, 처음의 열정들을 회복하는 기회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아울러 선교대회를 준비하시는 GMS 이사회와 본부직원들, 특별히 선교대회 장소를 제공하여 주시고 여러모로 협력하시는 대전 새로남교회 위에 하나님의 위로와 은혜가 풍성하시길 바랍니다.

 

한국교회 선교 방향을 정립합시다

▲ 이상복 목사(준비위원장)

이상복 목사(준비위원장)

2500여 선교사가 전 세계 각지에서 사역하는 우리 GMS는 분명 우리 교단의 자랑이요 한국교회의 자랑입니다. 먼저 본 교단 선교 111년, GMS 선교 20년을 맞아 함께 하시고 큰 은혜를 베풀어주신 삼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또한 먼 이국땅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사역해 오신 여러 선교사님들을 사랑하며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에 주님의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변함없이 선교사 파송과 후원에 함께 해 주신 여러 이사님들과 교회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2018 GMS 세계선교대회의 전체 주제를 G-Bridge로 정했습니다. 이번 선교대회가 선교사 서로를 이어주고, 한국 교회를 이어주고, 나아가 전 세계 교회와 다음 세대를 이어주는 다리가 되기를 기도하며 준비해 왔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첫째, 지난 111년 그리고 GMS 20년의 교단 선교 과거에 대한 넓은 감사와 깊은 반성이 필요합니다. 선교사와 교회들, GMS 책임자들의 수고와 헌신에 대하여는 큰 칭찬과 격려가 필요하고, 허물과 실책에 대해서는 과감한 반성과 개혁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온전한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돌아가고 모든 선교사와 교회를 연합하게 하는 새로운 시작이 될 것입니다.

둘째, 세계 각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과 사고들, 현실적 상황과 제반 문제들을 전 선교사들이 공유하고 함께 대처해 나가는 것입니다. 현재의 선교적 상황에 대한 바른 이해와 공유를 통해서 모든 선교사들과 후원 교회들이 함께 기도하며 협력해 나갈 수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공동체인 만큼, GMS 선교사들도 어느 곳에서 사역하든지 가족이요 공동체입니다.

셋째, 과거 선교에 대한 넓은 감사와 깊은 반성, 그리고 현 상황에 대한 공유와 공동체적 대처를 통해 미래를 향한 복음적이며 효율적인 선교전략 수립이 가능할 것입니다. 이제 한국교회 선교는 개교회 선교와 개인주의 선교를 지양하여 인적·물적 중복투자를 피하고, 선교사들 개인적 프로젝트가 아닌, 최소한 선교지 지역 단위의 선교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나아가 현지 교회들과 협력하고 그들로 또 선교하게 하는 다음 세대의 선교로 나아가야 합니다.

전국 교회와 전 선교사들이 인정하는 큰 틀 안에서, 각 지역선교부가 먼저 자기 지역의 역사와 문화 상황에 맞는 최선의 전략을 수립하고, 그 전략을 다른 지역 선교사들과 파송, 후원교회 목사님들이 함께 검토하고 확정하여 다음 세대와 함께 실행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번 선교대회를 통해 교단 선교 과거에 대한 깊은 감사와 철저한 반성이, 현 상황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공유가, 미래를 향한 효율적인 지역별 선교전략이 수립되어 한국교회 선교의 방향이 확실하게 정립되고 실행되는 복된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018 GMS 세계선교대회에 참여하는 모든 선교사들과 파송 후원교회의 목사님들과 여러 동역자들을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이 선교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며 수고한 GMS 이사장님을 비롯한 여러 임원들과 임직원들 그리고 후원해주신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축복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 남상훈 장로(기독신문사 사장)

남상훈 장로(기독신문사 사장)

GMS 2018 세계선교대회가 은혜 가운데 개최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기도하며 대회를 준비해 온 GMS 이사장 김찬곤 목사님과 준비위원장 이상복 목사님, 그리고 준비위원회 모든 분들께 격려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의 지난 111년은 선교의 역사였습니다. 1907년 독노회가 처음 생길 때 제주도에 이기풍 목사님을 선교사로 파송했고, 1912년 총회가 조직될 때도 중국 산동성에 박태로, 사병순, 김영훈 세 분의 선교사를 파송했습니다.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는 명령 때문이기도 했지만, 그만큼 우리 총회가 선교에 열정이 있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선교에 힘쓴 결과 총회세계선교회인 GMS의 위상은 실로 어마어마합니다. 전 세계 100여 개국에 2000여 명의 선교사를 파송한, 명실상부한 한국교회 최대 교단선교부이자, 전 세계에서도 두 번째 큰 교단선교부입니다. 교단의 가장 큰 자부심이요, 교단 111년 역사의 열매가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의 GMS가 있기까지 많은 분들의 수고가 있었습니다. 오지에서, 사막에서, 빈민가에서 온갖 풍토병과 외로움, 시련 가운데서도 죽기를 각오하고 선교에 힘쓴 선교사님들이 있었습니다. 정성스레 모은 헌금으로 선교사를 파송하고 후원하는 파송교회가 있었습니다. 선교사들을 위해 밤낮으로 기도하며 섬기기를 다한 파송교회 목사님들의 수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GMS가 이번 총회세계선교대회를 통해 시대에 맞는 세계선교 전략을 새로 수립하고, 세계교회와 발걸음을 같이하고, 더 나아가 세계선교를 견인할 수 있는 GMS가 되길 기원합니다.
더불어 선교사와 선교사, 선교사와 파송교회, 파송교회와 파송교회가 한 데 연합하고 교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지금은 연합과 네트워크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이번 대회가 연합과 네트워크의 장이 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귀한 휴식의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선교지에서 눈물로 기도하고 애써 오신 선교사들이 대회 기간 동안 영적으로, 육적으로 휴식을 얻고 재충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GMS 세계선교대회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선교사와 파송교회, 교단 구성원 모두에게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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