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한마음성시화대회 개막, 국민통합 모색

▲ 전라도와 경상도의 목회자들과 평신도지도자들이 한 목소리로 화합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한반도 동과 서가 복음으로 만나는 영호남한마음성시화대회가 6월 21일 전주 바울교회(신용수 목사)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영호남한마음성시화대회는 호남과 영남지역 8개 광역시도 성시화운동본부를 중심으로 동역하는 목회자와 평신도지도자 400여 명이 참석해, ‘형제가 연합하여 함께함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라는 주제 아래 한마당 잔치를 펼쳤다.

첫날 개회예배는 전주현암교회 최원탁 목사 사회, 광주성시화운동본부 상임회장 박병주 목사 기도, 고벨화사모합창단 찬양,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허원구 목사 ‘하나 되게 하소서’ 제하의 설교, 경북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장희 목사 축도로 드렸다.

또한 나라와 국가지도자, 북한 핵 폐기와 남북평화통일, 국가경제와 영호남 지역경제의 번영, 동서화합과 국민통합, 성시화운동을 통한 교회변혁과 민족복음화, 선한 헌법 개정 및 동성애 관련 법안 폐지, 이단·사이비 배격과 교회수호, 출산장려운동 등을 위한 특별기도를 드렸다.

영남지역 대회장 허원구 목사는 대회사에서 “독일 라이프치히의 성 니콜라이교회에서 시작된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모임이 동서독의 장벽을 허물었듯이, 영호남한마음성시화대회가 지역주의를 몰아내고 동서화합과 남북통일의 역사를 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역설했다.

호남지역 대회장 김종술 목사(전북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도 환영사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교회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하나 되기를 소원한다”면서 “영호남이 한마음 되어 지역교회들이 부흥하며 통일한국의 시대를 준비하기 원한다”고 화답했다.

송하진 전북지사, 박종철 전북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충일 전주시기독교연합회장 등은 축사에서 한마음대회가 양 지역의 화합과 일치로 이어지기를 기원했다.

참석자들은 경남성시화운동본부 공동회장 김종준 목사와 전북성시화운동본부 공동회장 황철규 목사가 낭독한 결의문을 채택하면서 “정부가 국민통합, 남북통일을 위한 화합과 상생의 건강한 사회를 지향하도록 교회의 복음적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는 성시화운동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포럼과 환영만찬 및 새만금 간척지와 군산 선유도 등을 돌아보는 전북지역 투어로 마무리됐다.

성시화포럼에서는 원팔연 원로목사(전주 바울교회) 채영남 목사(광주 본향교회) 이영환 목사(대전 한밭제일교회) 등이 발제자로 나서, 영호남 화합에 있어서 지도자 리더십의 중요성과 국민통합의 길로 발전시키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