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여성교류를 위한 여성평화네트워크’ 발족 ... 문화·사회·교육교류 주력

▲ 2018년 5월 26일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에서 열린 판문점선언 지지와 북미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2018 국제여성평화걷기’에 참석한 13개국 여성평화운동가와 여성단체 회원들이 ‘평화’를 외치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로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남북여성교류의 새로운 틀을 짜기 위한 범여성계 네트워크가 구성됐다.

한국YWCA연합회를 비롯한 민족화해협력범국민위원회 여성위원회, 전국여성연대,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은 6월 18일 서울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남북여성교류를 위한 여성평화네트워크(평화네트워크)’ 발족식을 열었다.

이념과 지역, 영역을 넘나들어 이들 단체를 아우르는 범여성계 조직으로 출발하는 평화네트워크는 남북여성간 교류를 위한 민간차원의 상시 협의기구를 마련해 다양한 민간교류 협력, 특히 남북여성의 상호이해와 소통을 위한 문화 사회 교육 측면의 교류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날 발족식에서 평화네트워크는 “평화와 안보 분야에서의 여성의 적극 참여는 무력에 의존하는 군사주의적인 문제해결을 지양하고, 대화와 협력, 평화와 상생 그리고 공존의 가치를 중시하는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며 “긴밀하게 남북여성의 삶을 연결하면서 동시에 문화와 사회·교육을 통해 일상적이고 구체적인 삶의 지점을 엮어나갈 것”이라는 내용의 발족선언문을 발표했다.

한편, 발족식에 이어 평화네트워크는 ‘한반도 평화번영의 시대는 남북여성들의 힘으로’라는 제목의 심포지엄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통일연구원,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이 ‘남북교류협력 방향과 과제’를, 김정수 평화를만드는여성회 부설 한국여성평화연구원장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 여성의 역할’을 각각 주제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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