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회정책연구위원회 정책개발을 위한 지역순회 공청회가 마쳤다. 영남권역을 대상으로 가진 4차 공청회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총회정책 개발 위한 지역순회 공청회 일정 마쳐
<목회 매뉴얼> 세부 내용 및 교단비전 방향 논의

총회정책 개발을 위한 지역순회 공청회가 막을 내렸다.

총회정책연구위원회(위원장:전인식 목사)는 6월 11일 서대문교회, 12일 대전중부교회, 14일 광주중앙교회에 이어 15일 대구 나눔과섬김의교회(이경구 목사)에서 마지막 총회정책 지역순회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현재 제작 중에 있는 <목회매뉴얼>에 대한 소개에 이어 교단 구성원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농현상과 초고령화로 인한 농어촌교회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농어촌교회의 재산관리법과, 총회비전과 연계한 총회회관 건축 방향성을 모색했다.

먼저 목회매뉴얼 집필 및 제작방향과 관련해 집필위원장 박상준 목사는 “교단 소속 목회자들의 목회를 돕기 위해 총회결의로 목회매뉴얼 제작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목회에 꼭 필요한 내용으로 현직 목회자와 교수들이 집필하고 있으며 시대에 맞지 않은 행정서식 정비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총회회관 건축과 총회의 비전’을 주제로 발제한 김기철 목사는 “현재 총회회관은 내진설계가 되어 있지 않은 노후 건물이며, 주차장 협소, 예배 및 회의공간 부족 등 여러 문제를 안고 있다”면서, “현 장소에서 건축할 경우 도시계획상 용적률 및 고도제한을 받아 실익이 높지 않으며, 염곡동 총회부지는 현행 건축법상 건축이 어렵다”는 조사결과를 소개했다.

“장기적 관점에서 총회회관 건축은 불가피한 현실”이라고 밝힌 김 목사는 “교통요지에 총회타운 조성 등 총회 위상과 교단의 미래 비전을 감안한 총회회관 건립을 위한 그림을 시급히 그릴 때“라고 강조했다.

최동식 목사는 ‘농어촌교회 재산관리법’을 주제로 발제했다. 최 목사는 “인적자원 부족의 농어촌교회가 부동산 문제로 다툼이 일어나거나 교회재산을 사유화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노회유지재단이나 총회유지재단 가입을 적극 권장하고 이에 따른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 대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

공청회 참석자들은 대체로 총회회관 건축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총회회관 건축 시 청렴성과 투명성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지역선정에 있어 정치적 요소 개입 차단 및 접근성 고려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목회매뉴얼과 관련해서는 노회행정 서식을 더 세밀하게 만들고, 용어와 내용 등도 대폭 고쳐야 한다고 제안했다.

공청회를 이끈 전인식 목사는 “네 차례 공청회에서 다룬 내용과 제안들을 잘 취합해 교단 정책을 세우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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