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경락 교수, 쉬운강해설교 작성법세미나 …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 비결 전수

▲ 쉬운강해설교작성법세미나는 설교 주제 선정과 3대지로 말씀을 작성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설교의 틀 숙지 및 활용법을 깨우쳐 주는 것이다. 또 실습위주이며 말로 준비하는 설교기술을 전수해서 인기가 높다.

목회자들의 고민은 설교다. 설교의 주제를 어떻게 잡고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가 큰 숙제다. 매주 여러 편의 설교를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그 부담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러나 표절을 해서는 안된다. 자신의 말씀으로 확신을 가지고 전해야 성도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

이런 목회자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서 고신대학교 채경락 교수(쉬운설교아카데미 대표)가 제6회 쉬운 강해설교작성법 세미나를 개최한다. 7월 2일과 3일 거제교회 드림센터, 7월 9일과 10일 서울시민교회에서 각각 열린다.

▲ 쉬운설교아카데미 대표 채경락 교수가 쉬운강해설교작성법세미나의 특징을 소개하고 있다.

채경락 교수의 설교작성법은 설교자들에게 3대지라는 전통적 설교구조를 십분 활용하게 한다는데 특징이 있다. 본문에서 설교주제를 선정하고 이를 3대지 구조에 적절히 분배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적지 않은 목회자들이 주제선정과 효과적인 전달 양쪽 모두나 한쪽에서 논리적 일관성과 선명성을 잃기 쉽다. 채경락 교수는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은 목회자의 실력에도 문제가 있지만 자신만의 설교구조가 탄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글을 쓰거나 이야기할 때 단순히 어떤 내용을 끄집어 내야겠다고 마음먹는다고 해서 효과적으로 전달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할지 전달방법을 잘 구성하면 청중들에게 크게 감동을 끼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설교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목회자의 열정만큼 중요한 것은 효과적인 전달을 할 수 있는 구조에 대한 충분한 숙달이다. 채 교수의 강해설교세미나는 이런 것을 가르치는 것이다.

채 교수가 생각하는 구조는 3대지다. 3대지 구조는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는 전통적인 설교방법이다. 제목 또는 주제를 선정하고 이를 3가지 주제로 다시 나눠서 차근히 풀어내는 것이다. 채 교수는 세미나에서 △강해설교 3단계 작성법 △우산질문 활용법 △본문에서 대지 발굴하기/대지의 원리와 퇴고 △대지 채우기 전략/예화의 원리와 퇴고 △강해설교의 본문 연구/주제의 원리와 퇴고 △역동적인 대지 잡기 등을 가르쳐준다. 3대지 구조의 필요성과 활용법은 물론, 핵심 주제를 발견하고 이를 3대지로 펼쳐가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채 교수는 3대지 예찬자다. 유학파인 채 목사는 처음에는 내러티브 설교가 최고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귀국하여 7년여 목회를 하면서 3대지 설교로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주어진 형편 속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설교할 수 있으며, 3대지 자체의 장점과 파급력이 크다는 것을 새롭게 발견했다.

채 교수는 3대지 설교의 최대 강점은 선명성이라고 말한다. 주어진 메시지를 가장 선명하게 담아낼 수 있는 설교틀이라는 것이다. 작성이 쉽다는 것도 큰 강점이다. 그 장점 때문에 수천년에 걸쳐 3대지는 메시지 전달의 전형으로 활용됐다. 사실 채 교수가 가르치는 3대지 설교는 기본적인 이해와 더불어 다양한 발전적인 형태를 포함한다. 채 교수는 3대지는 기본 중의 기본이면서 변화무쌍한 형식이라고 말한다.

채 교수는 대등형을 기본으로 점층형, 진전형, 심지어 반전형, 원리 1+실천 2형, 기승전결의 내러티브까지 수많은 변신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세미나의 또한가지 특징은 ‘말맛나는 설교작성’을 가르쳐주는 것이다. 설교는 분명히 말이다. 신문에 기고하는 글과 방송에서 말하는 언어는 내용은 같더라도 다른 점이 많다. 그렇다면 말로 전달되는 설교 역시 처음부터 말답게 작성이 되는 것이 당연하다. 채 교수는 처음부터 설교를 말로 작성하는 훈련을 시켜준다.

세미나는 실습위주로 진행된다. 채 교수가 목회 현장에서 작성한 30편 이상의 설교를 함께 작성하며 실제적인 작성법을 익히도록 돕는다. 다양한 장르의 본문으로 설교를 직접 작성하므로, 3대지 설교의 힘과 효율성을 몸소 경험하게 된다. 이를 통해서 참석자들은 ‘나의 설교’를 작성할 능력을 기를 수 있게 된다. 또 △새벽기도회 맞춤 설교 △시리즈 설교 기도하기 등도 강의한다.

채경락 교수는 <퇴고설교학>(성서유니온), <쉬운설교>(생명의 양식), <절기와 상황 설교>(생명의 양식) 등을 저술했고, <팀 켈러의 설교>(두란노)를 번역했다.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미국 남침례회신학교에서 설교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채 교수는 “본 세미나는 3대지의 기본 틀을 가지고 어느 본문이든 나의 설교를 작성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훈련하는 것”이라면서 “유학과 7년반 현장 목회 경험을 통해 현장 설교자의 고충을 해결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접수 문의: chrace@hanmail.net(이메일) 010-4215-6782(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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