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가 살아나야 한국교회가 회복됩니다.”

한국컴패션(대표:서정인)은 6월 12일 경기도 성남시 선한목자교회(유기성 목사)에서 ‘2018 한국컴패션 목회자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목회자콘퍼런스는 전 세계 6700여 개 현지 교회와 협력하는 컴패션의 어린이 양육 사역 경험과 철학을 한국교회와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 2018 한국컴패션 목회자콘퍼런스에서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앞줄 왼쪽에서 여섯번째)와 조정민 베이직교회 목사(일곱번째)가 이날 행사에 참석한 경기지역 29개 교회 담임목사와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지역 29개 교회 목회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는 조정민 목사(베이직교회)가 주 강사로 참여해 ‘세상과 소통하는 교회’라는 주제로 컴패션과 함께하는 다음세대 사역의 중요성에 대해 전했다. 조 목사는 “다음세대를 잃는 것은 우리의 가장 가까운 자녀, 우리 미래를 잃어버리는 것과 다름없다”며 “다음세대가 복음에 이끌려 변화되는 부흥이 한국교회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3월 컴패션비전트립에서 만난 한 가정을 통해 잃어버린 다음세대를 되찾기 위한 답을 짧게나마 컴패션에서 봤다”며 “필리핀 마닐라에서 마약조직의 두목이었던 아버지가 아들이 컴패션을 통해 성장한 것을 보고 삶이 달라졌다. 한 아이가 변하면 부모가 변하는 패러다임의 회복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특히 조 목사는 컴패션 어린이 양육의 근간이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 붙잡힌 사람들이 운영하는 시스템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교회가 컴패션 사역을 배울 수 있다면 학교나 학원에 가는 것을 교회에 가는 것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부모들에게 여전히 교회가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유일한 길이라는 믿음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정인 대표는 “어릴 때부터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한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는 어른이 됐을 때 큰 차이를 보인다”며 “지난 60여 년 동안 쌓아온 컴패션의 어린이 양육 노하우를 한국교회를 위해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 지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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