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성지화사업추진협의회(이사장:원팔연 목사)의 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건립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협의회는 6월 11일 임원모임을 갖고 기념관 건립을 위한 계획과 향후 주요 일정을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협의회는 현재 기념관 건립을 위한 국비와 지방비 예산이 책정된 상태며, 전주예수병원 맞은편 부지에 지상 4층, 지하 2층 총 800여 평 규모로 건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내 건축설계와 업체선정이 이루어지면 올 하반기 착공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건물 완공은 내년 12월, 본격적인 개관은 2020년 3월로 예정하고 있다.

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은 호남지역 기독교선교의 모태라 할 수 있는 전주를 중심으로, 전북 일대의 교회사를 총망라한 역사관을 건립하고자 10여 년 전부터 시작된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이룬 것이다.

기념관은 이 지역의 근대역사에 기독교가 미친 영향들을 중심으로 관련 자료들과 유물들을 소개하는 전시실과 체험실 등을 설치하여 운영되며, 서문교회 예수병원 금산교회 등 전북 일대 기독교유적들과 함께 기독교관광벨트 조성에도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위원장 김상기 목사는 “기념관 건립과 운영을 위해서는 역사적 의미를 가진 문서와 사진 등 유물 기증이 필요하며, 총 공사비 80억원 중 28억원 마련도 지역교계에서 감당할 몫”이라고 설명하고 적극적인 후원을 당부했다.
문의 010-9191-6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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