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급부, 6가정 선정 첫 해외여행 진행

▲ 은급부 임원들과 함께 생애 첫 해외여행을 베트남으로 떠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은퇴목사 부부 6가정.

평생 목회에 헌신하느라 해외여행은 꿈도 꾸지 못하고 바쁘게만 살아온 은퇴목사 부부에게 기적 같은 여행 선물이 주어졌다.

은급부(부장:김종구 장로)는 부서가 생긴 이래 최초로 평생 목회에 헌신했으나 생활고로 해외여행을 한 번도 하지 못한 은퇴 목회자 부부 6가정을 선정해 위로여행을 진행했다.

지난 5월 16일 은급부는 임원회를 열어 은퇴목사회가 권역별로 추천한 은퇴목사 위로여행에 참가할 여섯 가정의 명단을 확인하고, 면담을 진행해 건강 상태 등 해외여행이 가능한 지 여부를 확인하고 최종 참가자를 선정했다.

은급부는 이번 여행 참가자가 70세 이상의 연로한 목회자와 사모라는 점을 감안해서 세심하게 준비했다. 무더운 현지 일기를 고려하여 숙소, 음식, 이동 수단, 도보 거리 및 동선을 체계적으로 계획한 여행사를 선정했다.

그리고 6월 4일부터 8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은급부 임원 4명이 12명의 은퇴목사 부부를 직접 인솔하고 베트남 하노이와 린빈, 하롱베이 일대를 여행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참가자 중 최고령인 89세 강형석 목사는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듯 여행 내내 무탈하게 베트남 관광과 후배 목사 부부와의 교제를 즐겼다.

강 목사는 “처음 만나는 베트남의 자연경관이 참 아름다웠고, 그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섭리에 또 다시 감동을 받았다”며 “은급부에서 준 귀한 기회 덕분에 생전 처음으로 평생 잊지 못할 여행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오현 목사의 아내 지영희 사모는 “출발 전까지만 해도 허리와 다리 통증이 걱정스러웠지만 은급부 임원들의 세심한 배려로 힘든 줄도 모르고 신나게 다녔다”며 “목회를 할 때도 어려웠지만 은퇴 후에는 더 형편이 나빠져서 해외여행을 꿈도 꾸지 못했는데, 하나님과 은급부 덕분에 좋은 대접을 받고 여행을 할 수 있게 되어 그저 감사할 뿐”이라고 답했다.

이번 여행을 기획하고 동행했던 김종구 장로는 “이번 회기에 목회에 헌신하느라 여행 한번 쉽게 하지 못했던 은퇴 목사 부부들에게 위로와 휴식을 제공하는 섬김의 자리에 있을 수 있어 보람스러웠다”며 “앞으로 교단 차원에서 은퇴목사들을 위한 지원에 보다 관심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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