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 대한문광장 ‘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 개최

▲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제1차 준비위원회가 진행되고 있다.

올해도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퀴어문화축제에 반대하는 ‘동성애퀴어축제 반대 국민대회’가 열린다. 주요 교단과 시민단체들은 7월 14일 ‘제4회 동성애퀴어축제 반대 국민대회’를 열어 동성애의 폐해와 악영향을 알리고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 확산을 위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동성애퀴어축제 반대 국민대회(이하 국민대회) 준비위원회는 6월 7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제1차 준비위원회를 갖고 조직을 구성하는 등 구체적인 일정 논의에 들어갔다.

올해 대회장인 최기학 목사(예장통합 총회장)가 사회를 맡은 이날 준비위원회에서는 예장대신 부총회장 이주훈 목사가 준비위원장에, 길원평 교수(부산대,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 운영위원장)가 전문실행위원장에 각각 선임됐다. 또 김선규 목사(예장합동 증경총회장)와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고문으로 위촉됐다.

준비위원장 이주훈 목사는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가정을 이루는 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지으신 창조세계의 질서인데, 이 창조질서를 파괴하는 일은 하나님의 백성은 물론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절대로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동성애퀴어축제가 서울은 물론 전국에서도 다시는 열리지 못하도록 원천봉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국민대회는 7월 14일 서울 대한문 앞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19회 서울퀴어문화축제가 ‘퀴어라운드’를 슬로건으로 7월 14일에 개막식을 갖고 15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열릴 예정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사무총장 홍호수 목사는 “매주 태극기집회가 서울 대한문 앞 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까닭에 올해도 태극기집회 측과 협의를 통해 예정대로 대한문 광장에서 국민대회를 열 예정”이라며 “2부 문화행사와 3부 퍼레이드도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특히 참석자들은 이번 국민대회를 단순 반대집회를 넘어 가정과 생명의 가치를 일깨우는 '문화행사'로 치를 필요가 있다는 데 한뜻을 모았다.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본부)는 “지난해 국민대회가 청소년과 청년들의 참여를 확대해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던 만큼 올해도 청소년과 청년이 중심이 되는 문화 프로그램 위주로 2부를 진행해야 한다”며 “기독교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단체가 생명과 가정을 주제로 문화 축제에 참여하는 행사로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한편, 올해 국민대회는 동성애를 반대하는 교육용 다큐멘터리 3부작(국민용 · 교회용 · 다음세대 교육용) 제작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국민대회에 앞서 서울시청 방문 항의서한 전달 및 방문과 참여교단 협력 요청과 성결주일 시행 등도 예년처럼 진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