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준 목사 베스트셀러 <게으름> 영문판 발간

웨스트민스터 출판부서 진행, 원작 감동 전해

열린교회 담임 김남준 목사의 베스트셀러, <게으름>의 영문판이 발간됐다.

한국어판 <게으름>은 2003년 출판된 이래 지금까지 40여 만부가 팔리며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게으름>은 이미 중국어로 번역돼 대만과 중국의 독자들에게도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그런데 영문판 발간까지 이뤄지면서 책에 담긴 성경적 메시지를 아시아권을 넘어서 미주와 유럽에까지 전달할 수 있게 됐다.

▲ 열린교회 담임이며 기독교계의 영향력있는 저자인 김남준 목사가 <게으름> 영문판 출판기념감사예배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영문판 출판은 개혁신학의 본산으로 불리는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교 출판부가 맡아서 의미를 더했다.

김남준 목사의 저서는 100여 권이 넘지만 영역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Busy for Self, Lazy for God>라는 제목의 <게으름> 영문판 간행은 미국 개혁주의신학의 본산이랄 수 있는 웨스트민스터신학교 출판부에서 맡았다. 웨스트민스터출판부는 최고의 번역진과 편집자들을 동원해서 원작의 감동을 잘 느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게으름>은 잠언을 본문으로 해서 게으름의 본질과 해악을 명쾌하게 밝힌 책이다. 저자는 게으름은 그릇된 자기사랑이며 거룩한 삶을 방해하는 악한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유익만을 추구하면서 부지런하게 사는 것도 게으름의 다른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날카로운 성경적 논증은 간간히 등장하는 에피소드와 어우러져 독자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열린교회는 6월 5일 교회에서 ‘<게으름(영문판)-Busy for Self, Lazy for God> 출판기념감사예배를 드렸다. 참석자들은 영문판 발간을 축하하면서 향후 김 목사의 다른 저서들도 영역될 수 있기를 기원했다.

1부 예배는 열린교회 김성구 목사 사회, 김원효 장로 기도, 중창단의 특송, 백금산 목사(예수가족교회)의 설교와 축도로 진행했다. 백금산 목사(예수가족교회)는 ‘전도자와 책’이라는 제목으로 “전세계에서 수많은 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게으름>은 한국에서 그랬듯이 읽는 이들의 심령을 깨우치고 견고한 인생관을 갖도록 돕게 될 것”이라고 강론했다.

2부 출판기념회에는 열린교회 오우진 목사의 사회, 정성욱 교수(미국 덴버신학교)의 축사, 출판 영상 상영, 열린교회 김남준 목사의 감사인사, 김남근 장로의 인사 및 광고 순서가 있었다. 축사를 한 정성욱 교수는 “1929년 세워진 개혁신학의 산실이요 보루인 웨스트민스터대학교 출판부에서 <게으름> 영문판이 나오게 된 것은 의미가 큰 일”이라면서 “김남준 목사의 수준 뿐만 아니라 한국신학자의 영적 수준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출판 영상 상영 시간에는 번역과정과 더불어 전세계 신학자들의 축하메시지가 소개됐다. 피터릴백 웨스트민스터신학교 총장은 “이 책은 잠언을 바탕으로 해서 신자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부지런히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우쳤다”고 평가했다. 헤르만 셀더하위스 총장(아펠도른신학대)은 “독자들은 이 책을 다 읽기도 전에 게으름이라는 바이러스와 싸워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감사 인사를 한 김남준 목사는 “ 나는 책을 낼 때마다 책을 읽는 이들이 영적으로 깨어나고 깨어난 대로 살기를 바라는 것 외에 다른 관심은 전혀 없었다”면서 “어디선가 진리를 몰라서 어둡고 우울하게 사는 이가 이 책을 읽고 하나님을 누리게 된다면 나는 행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열린교회는 <게으름> 영문판의 수익금 전부를 향후 10년동안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 장학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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