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 포럼서 오스 기니스 박사 “진리는 기독교 신앙 안에 있어”

▲ 고려대학교가 국내 최초로 마련한 베리타스포럼에서 강영안 교수와 우종학 교수가 강연을 마치고 청중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두 교수는 기독교가 우리 시대에도 여전히 우주와 인생의 의미를 설명해줄 척도가 된다고 강조했다.

우리에게 <소명>이란 책으로 잘 알려진 오스 기니스 박사(기독교변증가, 작가)가 5월 23일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베리타스 포럼에서 강연했다. 오스 기니스 박사는 “현대는 진리를 부인하는 시대이며 철학 사회학 과학기술이 진리의 존재부정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그러나 진리는 존재하는 것이며 부인하려 한다고 해서 진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기니스 박사는 “따라서 우리는 진리를 추구하면서 살아야 하고, 그 진리는 기독교 신앙 안에 있다”면서 “기독교 신앙을 가진 이들은 진리에 굳건히 서야 하고 다른 가치관을 가진 이들의 생각에 대해서 먼저 겸손히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스 기니스 박사는 현대 철학은 진리는 하나가 아니라거나 힘을 가진 것이 진리라고 생각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 사회학은 어떤 규범이나 객관적인 것이 중요하지 않고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것이 옳다고 가르치고 있으며, 과학기술은 과학이 진리라는 믿음을 심어줬다.  진리가 없다는 생각을 팽배시킨 결과 오늘날 회의주의가 팽배하고 신뢰가 사라졌으며 이기는 것이 옳다고 여기게 됐다. 오스 기니스 박사는 “진리를 추구하는 삶과 그렇지 않은 삶은 결과적으로 큰 차이를 가져온다”면서 “진리 안에 거할 때 참 자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베리타스 포럼은 5월 24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열렸으며 강영안 교수(미 칼빈신)와 우종학 교수(서울대)가 강연했다. 강영안 교수는 ‘왜 무엇이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답하는 데에는 반실재론, 자연주의, 기독교적 유신론의 3가지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가운데 반실재론은 존재하는 것들은 실재하기 보다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라고 강조하기 때문에 존재의 이유를 설명하기 부적합하고, 신은 없고 오직 자연만이 존재한다고 보는 자연주의는 왜 인간이 진리를 추구하려하며 파악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설명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강 박사는 오직 유신론만이 우리 바깥의 존재 세계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삶에 의미와 목적을 제공해준다고 밝혔다.

우종학 교수는 “과학은 연구과정에서 논리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을 전제로 깔고 연구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우 교수는 “과학은 절대적 진리가 아니라 가변적 진리임을 알라”면서 과학절대주의를 경계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기독교세계관에 대해 마음을 열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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