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에 윤성원 목사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12년차 총회가 5월 29부터 31일까지 경기도 부천 서울신대 성결인의 집에서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성결교회’라는 주제로 805명의 총대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984년 이후 34년 만에 이례적으로 경선이 진행된 총회장 투표에서는 1차 투표에서 2/3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어 2차 투표 끝에 윤성원 목사(삼성제일교회)가 712표 중 493표를 얻어 신임 총회장으로 당선됐다.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12년차 총회에서 헌법 및 시행세칙 개정안과 관련해 의사진행 발언 및 표결이 진행되고 있다.

윤성원 총회장은 “교계 진보와 보수를 아우를 수 있는 중형교단인 기성총회 총회장으로 한국교회의 조화와 균형에 기여하는 교량 역할을 잘 감당할 것”이라며 “아울러 교단 내부의 화합을 위해서도 성실하고 겸손히 노력하며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성결교회를 세워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목사 부총회장 선거에서도 1차 투표에서 류정호 목사(백운교회)가 447표, 남수은 목사(제주제일교회)가 348표로 무효 5표로 2/3를 얻은 후보가 없었지만, 남수은 목사가 사퇴의사를 표해 류정호 목사가 당선됐다. 이어 장로부총회장 홍재오 장로, 서기 조영래 목사 회계 유승국 장로, 부서기 이봉조 목사, 부회계 임호창 장로가 당선됐다.

또 이번 총회에서는 세례교인 자격을 만20세 이상에서 만19세 이상으로 헌법을 개정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권사 취임시 안수 허용과 회의록을 영구 보존할 것을 요청하는 안건은 부결됐고, 은퇴장로와 은퇴목사직을 헌법 조항에 신설하는 안건은 압도적 지지를 받고 통과됐다.

신학적 논란이 있는 인터콥선교회와 관련해서는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가 제출한 연구보고서를 전국교회에 배포해 교육 자료로 활용 하는 등 예의주시하기로 했다. 또 교단법 절차를 거치지 않고 총회 임원이나 총무를 사회법에 고소 고발할 경우는 5년간 중징계하도록 결정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방회와 서울제일지방회의 분할 안건을 112년차 총회에서 지방회 분할을 재결의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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