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 목사의 포토에세이] (6)

사랑은 ‘나눔’입니다. 사랑을 하면 나누고 싶어집니다. 내가 가진 무엇이라도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그렇지 않다면 사랑이 아닙니다.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에 나누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누면서 행복해 합니다.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나눔과 행복은 서로 다른 단어이면서도, 온전히 같은 말입니다.

짐승은 쟁취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내 것을 얻기 위해 공격하고, 다른 존재를 죽이며 기어이 내 것을 만듭니다. 그리고 행복해하고 만족해합니다. 이것이 짐승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나누기 위해 존재합니다. 나눔으로 우리 안의 상처가 치유되고, 내 안에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됩니다. 나눔으로 가시 같던 서로의 관계가 회복됩니다. 나누면 행복해집니다. 나눔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눈 다음에는 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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