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여름성경학교·수련회 지도자 콘퍼런스 전국 순회 시작
‘생활 실천’ 초첨 맞춘 여름사역 특징 강조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겠습니다.”
2018 총회 여름성경학교·수련회 지도자 콘퍼런스가 5월 14일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 순회를 실시했다.
5월 14일 광주동명교회(이상복 목사)에서 열린 첫 번째 콘퍼런스에는 300여 명의 주일학교 사역자와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건수 총회교육출판국장의 사회와 노경수 목사(광주왕성교회)의 설교와 축도로 개회예배가 진행됐다.
노경수 목사는 설교에서 “이번 여름 사역들을 통해 어린 학생들을 하나님 나라의 큰 사람으로 세우는 주일학교 교사들이 되자”면서 “하나님께서 다음세대를 세우기 위해 흘린 우리들의 땀방울과 그 수고들을 결코 헛되지 않게 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회예배에 이어, 여름성경학교 주제가 배우기, 총주제 해설 및 교육과정 오리엔테이션, 부서별 공과 및 프로그램 운영 지도, 찬양율동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교사들은 또한 올해 여름성경학교의 주제가인 ‘우리는 세상의 소금과 빛’ 등 새로운 찬양들을 배우고, ‘만나’ ‘빛나’ ‘꼬마소금’ ‘꼬꼬마빛’ 등 주요 캐릭터와 친해지는 기회를 가졌다.
총회의 2018년 여름사역 주제는 ‘우리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다. 지난해 총회가 대한민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민의 절대 다수(75.3%)가 한국교회를 신뢰할 수 없다고 답했다. 산 위의 동네가 눈에 들어오듯이 세상이 교회를 주목하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세상이 교회를 염려하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총회교육출판국은 “이러한 시대일수록 우리는 세상의 소금과 세상의 빛이라고 선포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면서 2018년 여름성경학교 주제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주제에서 알 수 있듯이 올해 여름사역의 특징은 ‘실천’을 강조했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성경 인물을 알아가거나 교리적인 부분을 강조했다면, 2018년에는 생활의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따라서 공과를 ‘말씀공부(2개)+생활실천(1개)’으로 구성했다. 두 차례의 말씀공부를 통해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다지고, 마지막에는 가정 학교 지역사회에서 빛의 삶을 사는 것으로 여름사역이 끝을 맺는다.
이번 콘퍼런스는 5월 15일 대구 범어교회(장영일 목사), 17일 신부산교회(조정희 목사)와 대전 태평중앙교회(장경근 목사), 21일 서울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24일 왕십리교회(맹일형 목사), 26일 더사랑의교회(이인호 목사), 28일 원주중부교회(김미열 목사) 등 8차에 걸쳐 진행됐다.
총회교육출판국은 “총회의 여름사역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어 전국을 순회하며 지도자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면서 “올해 여름 소금의 정체성으로 빛의 행실을 실천할 수많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육성되길 소망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