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이슬람대책 세미나...유해석 선교사 “한국도 무슬림 100만 시대 대비해야”

▲ 유해석 선교사가 한국교회가 이슬람에 대해 바로 알고, 이슬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추종자들은 자신의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테러를 감행할까?”

이슬람대책세미나에서 유해석 선교사(FIM선교회 대표)가 던진 질문이다. 최근 57명이 죽고 119명이 다친 4월 22일 아프가니스탄 자살폭탄테러, 54명의 사상자를 낸 5월 13일 인도네시아 일가족 자살폭탄테러 등 이슬람국가(IS) 추종자들의 자살테러가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유해석 선교사는 꾸란을 읽으면 읽을수록 이슬람 원리주의자가 될 수밖에 없고, 꾸란이 ‘모든 종교가 알라를 믿을 때까지 성전하라’고 명령한다고 지적했다.

이슬람대책위원회(위원장:노태진 목사)는 ‘2018 총회 이슬람대책세미나’를 5월 24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북부교회(고창덕 목사)에서 개최했다.

100여 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세미나에서 유해석 선교사를 비롯해 이동주 교수(아신대) 이만석 목사(한국이란인교회) 김윤생 목사(은혜교회)가 강사로 등단해 이슬람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쳤다.

‘이슬람 원리주의와 지하드’라는 주제로 강론한 유해석 선교사는 이슬람의 창시자 무함마드가 자신의 추종자들에게 “나는 예언자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다. 나는 알라의 이름으로 명령하노니 그들이 알라 외에 다른 신이 없으며 내가 알라의 메신저라고 말할 때까지 모든 사람들과 싸우라. 그렇게 하는 자는 누구든지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약탈당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7세기 경 무슬람 전사들은 곧바로 무함마드의 명령을 실행에 옮겨 중동 북부아프리카 아시아 유럽의 여러 나라를 공격했다. 1900년대 들어서는 현대 원리주의자의 아버지라고 일컫는 사이드 쿠툽이 지하드를 체계화시켰다. 사이드 쿠툽은 지하드의 발전을 4단계로 분류하여 “알라께서 모든 다신교도 및 우상숭배자들과 전쟁을 하여 지하드를 통해 정복하라고 명하셨다”며 세상을 정복할 것을 명령한다. 지금의 이슬람국가 추종자들이 테러를 감행하는 까닭도 여기에 기인하다.

그렇다면 왜 이슬람 추종자들은 자살까지 하며 테러를 할까. 유해석 선교사는 꾸란에 따르면 구원받는 방법 4가지 중, 유일하게 천국이 보장되는 것이 “알라와 이슬람을 위한 전쟁 즉 지하드에 참전했다가 ‘순교’할 경우”라고 밝혔다. 특히 하디스(무함마드 언행의 전승)에 의하면 이렇게 순교한 사람은 “죄 사함을 받고, 천국에 거하게 되며, 큰 테러로부터 보호받고, 홍옥 왕관을 머리에 쓰며, 72명의 처녀와 결혼하고, 70명의 친척들의 중보자 자격을 갖는 6가지 상을 받는다”고 했다. 유해석 선교사는 “이것이 이슬람국가 추종자들이 자살테러를 감행하는 이유”라면서, “앞으로 우리나라도 무슬림 100만 시대가 올 것이다. 따라서 이슬람 알아야 하고, 한국교회가 이슬람에 대해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주 교수는 ‘이슬람과 여성관과 결혼관’이라는 주제로 발제하며 “이슬람 문화권에서 여성은 존중받지 못한다”며, “이슬람은 여성에게 인간의 존엄성을 주지 않고, 여자의 육체를 불결하다고 여긴다. 또한 여성을 오로지 성적 대상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이만석 목사와 김윤생 목사가 각각 ‘이슬람 할랄에 대한 기독교의 견해’, ‘한국 이슬람의 현실과 목회적 대안’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위원장 노태진 목사는 “훌륭한 강의를 통해 이슬람의 현실을 바로 파악하고 그에 맞는 기독교적 대처방안을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면서, “이슬람대책세미나에 이어 총회이슬람대책아카데미에서도 이슬람의 실체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 총회이슬람대책아카데미’는 7월 5~6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충현교회(한규삼 목사 시무)에서 열린다. ‘이슬람과 기독교 무엇이 다른가?’라는 주제로 열리는 2018 총회이슬람대책아카데미는 이슬람에서 개종한 아즈베리 목사와 이혜훈 국회의원(바른미래당) 등이 강사로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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