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국병 목사가 은광교회 60주년을 기념해 사랑스러운은광교회를 분립개척했다. 5월 19일 드린 분립개척예배에서 이국병 목사(아랫줄 가운데)와 성도들이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총신신대원을 졸업한 후 평탄한 길을 걸었다. 사랑의교회에서 고 옥한흠 목사의 인정을 받아 찬양사역을 했고, 충현교회에서 사역할 때는 150개 고등학교를 심방하며 3배로 부흥시켰다. 40대 초반 은광교회에 부임해 15년 목회를 하며 부흥을 일궜다. 3년 후면 환갑이고, 5년 후면 원로목사를 할 수 있다. 이국병 목사가 평안한 대로에서 벗어나 좁고 험한 교회분립 개척을 시작했다.

은광교회는 설립 60주년을 맞아 사랑스러운은광교회를 분립개척하고 5월 19일 경기도 수원시 금곡동에 마련한 예배당에서 설립예배를 드렸다. 은광교회 담임인 이국병 목사가 직접 분립교회 개척에 나섰다.

이국병 목사는 “개척에 대한 빚진 마음이 있었습니다. 사실 5년 전부터 당회원들에게 해외선교와 교회개척에 대한 소망을 이야기했습니다. 마침 교회설립 60주년을 맞아 더 늦기 전에 개척에 뛰어들었지요”라고 설명했다.

‘선교적 삶’에 대한 열망이 있더라도 요즘 시대에 담임을 내려놓고 개척에 나서기란 쉽지 않다. 이국병 목사는 노회 교회자립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개척교회와 미자립교회를 지원하며 교회 개척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작은 교회 목회자들의 상황이 너무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 분들은 한 영혼에 대한 소중함과 뜨거움을 누구보다 많이 갖고 있습니다. 옥한흠 목사님이 말씀하신 그 ‘한 영혼’의 목회였습니다. 저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국병 목사는 20명이 넘는 성도들과 설립예배를 드렸고 곧바로 조직교회로 정착할 수 있었다. 또한 600회 이상 찬양세미나와 부흥회를 인도하면서 인연을 맺은 문화사역자들이 협력사역자로 봉사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이국병 목사는 ‘문화로 복음을 전하는 선교적 교회’를 꿈꾸고 있다. 전통적인 은광교회에서 마음껏 펼치지 못했던 찬양과 문화 사역을 펼치면서 “지역 사회와 청소년 및 청년들에게 열린 교회로 나아갈 계획”이다. “문화사역은 이 시대 복음을 전하는 최선의 전도입니다. 비전과 열정을 갖고 있는 사역자는 누구라도 사랑스러운은광교회의 문을 두드려주십시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협력하는 교회가 되겠습니다.”

한편, 사랑스러운은광교회 설립예배는 시화산노회 전도부 주관으로 드렸다. 김성중 목사(전도부 서기) 인도로 시작한 예배는 이용수 목사(노회 서기)가 대표기도를 하고, 증경노회장 김종택 목사 설교와 김충현 목사 축도로 드렸다. 노회장 김삼성 목사를 비롯해 배만석 목사(소래노회 증경노회장)와 정미경 전 국회의원 등이 교회설립을 축하했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금호로 59-15, 010-7773-7212(이국병 목사)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