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인 바자회 수익금 전액, 소외이웃에 전해

▲ 문화촌동성교회 교인들이 사랑의 쌀 나눔행사를 열어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서울 문화촌동성교회(최정현 목사)가 가정의 달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쌀 100포대를 전달했다.

문화촌동성교회는 4월 28일 ‘지역 사회를 위한 사랑 나눔(+) 기쁨 곱하기(×) 바자회’를 열어 얻은 수익금으로 쌀 100포대(10kg)를 마련해, 5월 18일 교회가 위치한 홍제3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최정현 목사는 “지역 사회를 섬기는 일은 교회의 마땅한 사명”이라며 “수익금 전부를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데 사용하자는 생각으로 바자회를 열었고, 그 열매로 사랑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4월 28일 바자회는 전 교인이 참석한 가운데 풍성하고 은혜롭게 진행됐다. 교인들은 의류와 신발, 가방, 지갑 등을 기증하고 반찬, 먹거리, 건어물 등 질 좋은 물건을 공수해 판매했다. 음식 솜씨가 좋은 교인들은 수시로 모여 먹거리 장터에서 판매할 음식들을 마련했다. 바자회 당일에는 100여 명의 성도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특별히 문화촌동성교회는 몇 년 동안 교회 내부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터라 이번 바자회와 사랑의 쌀 나눔은 의의를 더했다.

바자회와 사랑의 쌀 전달식에 참여한 고동운 장로는 “매년 작은 규모로 바자회를 열었는데, 올해는 전적으로 이웃 주민들을 섬기자는 생각으로 대대적으로 바자회를 열었다”며 “이번 사랑의 쌀 나눔을 계기로 이웃에게 더 사랑받고, 이웃을 더 잘 섬기는 교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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