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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협 총회 “총회 정체성 살려가자”“총신사태는 충청인 핍박”
▲ 김영우 총장이 현 총신대 사태에 대해 항변하고 있다.

충청협의회가 제22회 정기총회를 5월 11일 남현교회에서 열었다.

제22회 총회는 김길수 대표회장을 유임시키고 특별한 안건 처리 없이 무난하게 회무를 진행했다. 오히려 개회예배와 축하의 시간이 뜨거웠다. 총회 정치권이 충청도 출신 인사를 압박하고 소외 시킨다는 설교와 기도가 이어졌다. 환영사와 격려사에 나선 이들은 현재 총신대 사태를 충청인에 대한 핍박으로 규정했다. 총신대 총장 김영우 목사도 환영사에 나서 항변했다.

예배는 상임회장 하귀호 목사 인도로 이용갑 장로(상임회장)가 대표기도를 하고, 증경총회장 안명환 목사 설교와 김용실 목사 축도로 드렸다. 안명환 목사는 “충청인 중에 의사 열사가 많다. 깨끗한 마음으로 사익을 추구하지 않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나서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 목사는 “충청인으로서 자긍심을 유지하기 위해서 총신신대원의 후배들을 돌아보고 지원해야 한다. 사람을 키워야 한다. 충청협의회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후배를 양성하는 둥지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말씀에 이어 참석자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육심태 목사) 총회와 총신을 위해(권의수 목사) 충청협의회를 위해(이창선 장로) 특별기도를 했다. “불법적이고 우매한 사람들이 총신을 어렵게 하고 있다. 정의를 판단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공의를 실현시켜 주시옵소서”라는 기도가 나왔다.

이어 환영과 축하의 시간에 총장 김영우 목사가 단상에 올랐다. 김 목사는 “아직 총장으로 자리에 서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총회가 법과 원칙을 넘어서는 일을 했다. 총회실행위원회가 소총회가 되어 별일을 다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김 목사는 교육부의 파면결정에 대해서도 “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일했다. 수당을 잘못 받은 것 등 2가지를 지적받았는데, 60억원을 횡령한 모대학 총장보다 더 심한 징계를 받았다”며 파면결정의 부당성을 주장했다.

김영우 목사를 비롯해 환영사와 격려사에 나선 인사들은 현 총신대 사태를 ‘총회의 일부 정치 인사들이 진행하는 총신장악 음모’로 규정하고, ‘충청인들이 총회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모든 참석자가 같은 생각은 아니었다. 회장단의 한 인사는 “총장이 충청 출신이라고 해서 현 총신대 사태를 이렇게 몰고 가면 안 된다. 총회의 일부 정치꾼들도 문제가 있지만, 김 목사 역시 반성할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기총회 폐회 후 김영우 목사에게 현재 총신대 사태의 직접 원인이 된 ‘총신대 정관변경’을 원상회복할 의지가 없냐고 물었다. 김 목사는 ‘정관변경은 총신을 장악하려는 총회 정치 움직임에 대항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제102회 총회 현장에서 전계헌 총회장이 보인 화해와 화합의 모습 역시, 정치적으로 다른 움직임이 있었다며 불신했다.

앞으로 행보에 대해 김영우 목사는 “행정부(교육부)가 어떤 조치를 내렸다고 해서 그대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에 법원이 재단이사들에 대한 직무정치취소가처분을 들어줬다. (소송을 해서) 대법원이 교육부의 손을 들어주면 할 수 없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끝까지 법정소송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명예회장:김기성 목사 이춘복 목사 대표회장:김길수 목사 상임회장:하귀호 목사 유도조 장로 상임실무회장:송영식 목사 차석실무회장:신재국 목사 상임총무:나기철 목사 서기:김승규 목사 부서기:이웅세 목사 회록서기:김철권 목사 부회록서기:신석 목사 회계:이용갑 장로 부회계:박종근 장로.

박민균 기자  min@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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