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목회 관련 부스

생명사역·스파크 소개 … 계획보다 대폭 줄어 아쉬움

교회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는 이때, 전국목사장로기도회에서는 목회사역을 돕는 장이 처음으로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 목사장로기도회에서는 목회사역을 실질적으로 돕는 목회부스가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교회 지도자들은 생명사역 부스를 방문하여 문의를 하고있다.

기도회가 진행되는 동안 충현교회 예배당 앞에는 목회부스가 설치됐다. 대구동신교회(권성수 목사) 건강성의 핵심가치인 ‘생명사역’과 주다산교회(권순웅 목사) 부흥의 원동력인 ‘스파크’가 나란히 전국에서 온 목회자들을 맞았다. 생명사역과 스파크는 단순한 목회시스템이 아니라 교회사역 현장에서 입증된 생생한 증언이기에 관심을 끌었다.

대구동신교회의 생명사역은 ‘복음으로 사람을 살리고 키우고 고치는 사역’으로, 신학교수 14년과 담임목회 18년 경험을 집대성한 권성수 목사의 목회철학이요 사역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생명사역을 종합하면 예수의 생명이 핵심개념이다. 예수의 생명을 체험하고, 예수의 생명을 전달하는 사역이 바로 생명사역인 것이다. 권 목사는 이를 바탕으로 ‘생명사역콘퍼런스’를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주다산교회의 스파크는 ‘열정적 개혁주의 소그룹(셀) 목회사역’으로, 천막 교회에서 개척해 16년 만에 3000명이 출석하는 교회로 부흥한 주다산교회의 원동력이다. 주다산교회 부흥의 바탕에는 열정 칼빈주의와 지역을 분석해서 목회에 적용한 상황화 전략, 그리고 소그룹이 있다. 권순웅 목사는 이를 바탕으로 스파크셀 양육시스템을 개발하고 해마다 ‘예수SPARK 소그룹목회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 교회 지도자들은 스파크 목회사역 부스를 방문해 교회 부흥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

교회를 건강하게 변화시키고, 영적 외적 부흥을 보여준 생명사역과 스파크에 대한 관심은 남달랐다. 기도회에 참석한 교회 지도자들은 목회부스를 방문해 상담을 하고, 필요한 자료를 구입하기도 했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목회부스가 빈약했다는 것. 당초 9개 가량의 교회가 동참할 예정이었지만, 두 개만 참여해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앞으로는 기도로 영성을 강화시키고, 공존공생의 교회 생태계 회복을 위한 의식을 공유해 부흥의 불씨를 살리는 전국목사장로기도회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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