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전체특강②] 한국교회의 당면과제와 대응방안

사이버공간을 거점으로 교회 파괴하려는 세력들 적극 감시해야

동성애 문제, 이슬람 침투 등 한국교회가 당면한 여러 가지 과제가 있지만, 시간 관계상 안티기독교 부분만 집중해서 강의하겠다.

2005년 한국의 개신교인 수는 876만명에서 861만명으로 감소했다. 반면 당시 가톨릭 신도는 220만명이나 증가했고 불교 신도 수도 증가했다. 한국교회 성도들이 자녀들도 많이 낳고 전도도 많이 했는데, 그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알고 보니 가톨릭으로 이동한 것이다.

그 후 10년이 지나 2015년 종교인구 조사에서 개신교인 수가 105만명이나 증가했다. 반면 불교 신도는 310만명 감소, 가톨릭 신도 수도 125만명이나 감소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을까.

2000년대 들어 사이버공간에서 교회를 공격하는 일들이 많았고 그로 인해 교회의 이미지가 나빠졌다. 그때 나는 사이버공간에서 교회를 비방하는 내용을 삭제했다. 매주 700건 정도의 교회 비방 내용을 삭제했다. 사이버공간이 정화된 후 교인들이 돌아왔다.

한국의 교단 수를 보자. 2015년 기독교 연감에 따르면 교단 수가 268개나 된다. 주요 교단은 30개 정도다. 268개 교단 중에는 교회 수가 4~5개 밖에 없는 교단도 있다. 이렇게 교단이 많은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회개해야 할 기도제목이다. 특히 합동측 교단이 200여 개나 된다. 합동이 반성하고 기도를 많이 해야 한다. 합동이 잘해야 한국교회가 통폐합된다.

또한 한국교회 내 독립교회도 있다. 원래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만 있었는데, 2013년에 국제독립교회연합회가 생겼고 최근에 독립교회연합단체를 하나 더 만든다고 한다. 쪼개고 만드는 것, 이것이 한국교회의 병폐다. 이렇다 보니 한국교회가 힘이 없다. 한국교회가 계속해서 분열이 되다보니 동성애 문제, 이슬람 문제, 이단사이비 문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 교단 분열 속에서 실무자들도 일하기 어렵다.

▲ 김승규 장로(전 국정원장)

연합기관도 문제다. 한기총과 교회협이 존재했는데, 한교연이 생겼다. 그리고 최근에 한교총이 만들어졌다. 대통령선거 때가 되면 각 후보자들이 종교단체를 방문한다. 불교의 경우 대체로 조계종을 찾아가고, 불교계는 국가의 지원을 약속 받는다. 하지만 한국교회의 경우 연합기관이 여러 개라서 후보자들이 어디로 가야 할 지 모른다. 이러니 한국교회가 국가의 지원을 못 받는다. 따라서 한국교회가 통합을 해야 한다. 2005년 개신교인 수 감소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한국교회의 분열이었다.

아울러 또 하나의 교인 감소의 주요 원인은 사이버공간에서의 안티기독교 활동이었다. 사이버공간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미워하게 하고, 복음 전파를 막았다. 인터넷이라는 무서운 무기를 사용해 한 동안 교인 수를 줄어들게 했다.

약 5년 전이다. 사이버공간에서 벌어지는 안티기독교 활동이 상상을 초월해서 사람들을 모아 대응했다. 조용기 목사 등 한국교회 주요 지도자들에게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비방하는 세력이 있었다. 안티기독교 사이트만 해도 100여 개나 있었다. 확실한 안티기독교 유저가 300명 정도 있었고, 이들이 글을 올리면 순식간에 5만명이 달라붙어 댓글을 달았다.

안티기독교 사이트 중 반기독교운동연합이라고 게 있었는데, 이들은 성경 19금 운동을 벌였다. 성경이 악한 문서라고 하고, 기독교 박멸 운동을 한 것이다. 교회와 목회자를 비방하는 동영상도 문제였다. 전광훈 목사를 빤스 목사라고 샘물교회를 똥물교회라고 소망교회를 절망교회라고 비방했다. 특히 이들은 교회를 비방하며 거짓말을 생산해냈다.

여기에 신천지도 달라붙었다. 신천지는 중앙과 각 지파에 인터넷 본부와 팀을 두고 한국교회를 공격했다. 각 지파에서 명령만 내리면 청년들이 교회 비판기사에 댓글을 달았다. 안티기독교 세력과 이단사이비의 공격으로 교회의 이미지가 나빠졌고 교인들이 떠나갔다. 하나님의 교회가 수난을 당했고 복음이 선포되지 못했던 이유다.

하나님께서 안티기독교 세력의 공격에 대응하라고 나를 변호사로 세웠다고 생각한다. 시급을 주며 사람을 고용해 한국교회를 비방하는 문서와 동영상을 삭제했다. 지속적으로 삭제를 하며 강력하게 대응을 하니 사이버공간 내 기독교 비방 문서와 동영상이 많이 줄어들었다. 최근에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부족하다. 목사님 장로님이 정말로 거룩하게 살아야 한다. 빌미를 줘서는 안 된다. 그리고 주님 오실 날까지 사이버공간을 감시해야 한다. 한국교회 차원에서 안티기독교 대응 조직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 교회를 파괴하는 세력과 하나님의 진리로 싸워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을 위해 한국교회를 위해 우리의 할 일이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