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인터뷰> 김주성 목사

백령도서 참석 김주성 목사

“백령도에서 목회를 하니까 정보도 단절되고 아쉬운 점이 많아요. 일 년에 한 번씩 목사장로기도회에 오면 도전도 받고 은혜도 받고 감사하죠.”

백령도에서 23년 째 사역하고 있는 김주성 목사(백령한사랑교회)는 목사장로기도회의 소중함을 그렇게 표현했다. 목사장로기도회에 열 번 정도 참석했다는 그는 특별히 올해 목사장로기도회가 각별하다. 이번 회기 소속된 인천노회 노회장을 맡아 노회원 40여 명과 함께 목사장로기도회에 참석했기 때문이다.

참석한 노회원들이 불편한 점은 없는지, 식사와 잠자리는 어떤지 늘 관심이다. 자연스레 기도 시간 때마다 노회의 평안과 발전을 위한 기도가 나온다. 개인적으로 자신을 한번 되돌아보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설교를 듣고 기도를 하면서 나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됐어요. 남은 시간 동안 목회를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깨닫고 새롭게 결단도 하게 됐죠.”

그는 무엇보다 남북화해와 통일을 위해 많이 기도했다.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비핵화가 실행되고, 실제적인 평화가 구현되길 기원했다.

“백령도 앞에 NLL이 있고 북녘과 맞닿아 있어요. 중국 배가 백령도 앞바다에서 물고기들을 싹쓸이 하는데, 남북 화해 분위기가 조성돼 남북한이 함께 사이좋게 고기도 잡으면 좋겠어요. 백령도가 통일을 상징하고 기여하는 곳이 되길 기도합니다.”

그는 여러 프로그램들 중에서 첫날 저녁집회 설교가 좋았다고 말했다. 한국교회에 다시금 성령의 불이 일어나, 반(反)교회 움직임을 극복해야 한다는 권면이 공감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기 위해 목회자들이 먼저 바로 서야 한다며 “목회자의 가슴마다 퍼펙트 스톰이 일어나야 한국교회가 새로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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