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 설교 첫째날 저녁집회...총신사태 회개의 합심기도 이어져

전국목사장로기도회 첫째 날 저녁집회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진행됐다.

8일 장재덕 목사(총회회록서기) 인도로 진행된 저녁집회에서는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설교자로 나서 ‘하늘의 퍼펙트 스톰을 일으키라’(행 2:1∼4)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소 목사는 “지금 한국교회는 복음의 본질을 잃고 거룩의 능력을 빼앗겨 버렸으며, 반기독교적 사상의 흐름에 의해 재난의 폭풍에 흔들리고 있다”며 “이러한 위기의 때에 우리는 역설적으로 더 큰 하늘의 퍼펙트 스톰을 일으켜야 한다”고 권면했다. 이어 거룩한 하늘의 퍼펙트 스톰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회개하고, 거룩한 부흥을 사모하며, 거룩함의 능력을 회복하고, 그 거룩함의 능력을 사회적 영향력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녁집회에서는 총회의 현안인 총신대 사태와 관련해 보고 시간과 합심기도 시간도 진행됐다. 권순웅 목사(총회서기)는 지난해 9월 15일 총신대 재단이사회가 독단적으로 정관을 변경한 이후 총회의 대응과 전국적인 기도회, 그리고 올해 4월 8일 교육부의 총장 해임 등의 조치 등 총신과 관련된 경과를 보고하고,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권 목사는 “총회가 아무리 설득해도 교육부를 움직이지 못했지만,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교육부가 스스로 판단하고 조치를 취했다”며 하나님께서 우리의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셨다고 보고했다. 전국에서 모인 3000여 명의 목사와 장로들은 총신대 사태를 앞에 두고 간절한 마음으로 자신과 총신과 총회의 죄를 회개했다.

합심기도에 이어서는 강진상 목사(평산교회)와 김진하 목사(예수사랑교회)가 각각 ‘한국교회의 생명력 회복과 부흥을 위해’ ‘총신대학교와 교단 산하 신학교를 위해’ 특별기도를 인도했다.

이외 집회에서는 300여 명 규모의 새에덴교회 찬양대가 아름다운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으며, 최근 화재로 어려움을 당한 교단 교회들을 돕기 위한 헌금 시간도 가졌다.

한편 목사장로기도회 둘째 날인 9일에는 특강과 간증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오전에는 이정훈 교수(울산대)가 전체특강을 인도하고,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가 간증콘서트를 인도한다. 오후에는 김은호 목사(오륜교회) 현진옥(찬양선교사) 라영환 교수(총신대) 강정훈 목사(늘빛교회)가 트랙강의를 인도한다. 둘째 날 저녁집회는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가 설교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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