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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기도의 능력

1년 6개월, 저에게 남겨진 시간이었습니다.

2016년 1월 심한 복통으로 대학병원을 찾았습니다. 의사는 심장이 많이 망가졌다면서 1년 6개월이라는 시한부를 선고했습니다.

“그래도 한 번 시도해 보자”는 의사의 권유로 2016년 한해에만 여러 차례 수술대 위에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12월, 최종진단은 “미안하다…수술 전이나 수술 이후나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저에게 남은 1년 6개월 중, 1년을 수술로 허비했습니다. 그리고 남은 시간은 6개월이 고작이었습니다.

사람의 끝이 하나님의 시작이라고 했나요? 그렇습니다. 현대 의학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일이 저에게 일어났습니다. 병원의 예측과 달리 지금도 살아 있고, 건강하게 기독신문에 다니고 있으며, 전국목사장로기도회에 참석해 취재도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기적이란 단어는 상식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기이한 일 또는 신에 의하여 행해졌다고 믿어지는 불가사의한 현상으로 정의합니다. 세상은 ‘기적’을 뜻하겠지만 저는 ‘하나님의 은혜’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건강은 괜찮아졌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하나님의 은혜로 하루하루 버틴다”고 답합니다.

이번 전국목사장로기도회에도 기적, 아니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교회나 총회에 산적한 문제들이 우리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인간의 지식과 정치로 풀어보려고 하면 할수록 더욱 꼬여만 가고 있습니다. 결국 하나님이 직접 일하셔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만이 유일한 해답입니다.

제가 병석에 누워 있을 때 정말 많은 분들께서 기도해 주셨습니다. 돌이켜보면, 그분들의 기도가 있었기에 오늘도 호흡을 하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바라는 것은 이번 전국목사장로기도회에서도 기도의 능력을 체험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묶여 있던 것들이 풀어지는 기적을 맛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우리 개인, 가정, 교회, 노회, 총회에서 “하나님이 하셨습니다”라는 간증이 쏟아지길 소망합니다.

정형권 기자  hkjung@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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