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정책연구위, 12개의 주제로 구성 실질적 목회 해법 제시

▲ 총회정책연구위원회 임원들이 목회매뉴얼 제작과 관련해 논의를 하고 있다.

총회정책연구위원회(위원장:전인식 목사)가 <목회매뉴얼>에 담을 ‘100문 100답’ 항목을 선정했다.

위원회 임원들과 집필위원들은 4월 24일과 30일 잇달아 모임을 갖고, 목회매뉴얼에 수록할 내용을 검토하면서 ‘100문 100답’ 내용을 확정지었다. <목회매뉴얼>을 문답형식으로 집필하는 목적에 대해 위원회는, “일선 목회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에 대해 최대한 알기 쉽고, 손쉽게 활용하도록 편의성 및 활용도를 높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한다.

<목회매뉴얼>은 시대정신, 예배, 설교, 교육목회, 전도(선교), 가정생활, 당회 운영, 행정, 타종교(이단), 자기관리, 인간관계, 목회상담 등 총 12개의 주제에 대해, 100개의 문답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1장 ‘목사와 시대정신’에서는 4차 산업혁명, 종교다원주의, 동성애, 자살과 이혼 증가, 다문화가정, 통일한국 등 교회를 둘러싼 시대환경에 대한 분석과 대안을 다룬다. 2장 목사와 예배 부문과 3장의 설교, 7장과 8장의 당회 운영과 행정, 목회상담을 다루는 12장은 매뉴얼을 접하는 목회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2장에서는 동성애자 교회출석 허락 여부, 교인의 주일장례 집례 여부, 자살자의 장례 집례 사양 여부, 배우자의 폭력에 시달리는 성도의 이혼 허락 여부, 주일 음식점 매식에 대한 관점, 교인들의 추도예배는 언제까지 드려주어야 하며, 예배 시 스마트폰 성경 및 찬송 사용에 대한 견해 등 현실 목회에 직접적으로 부딪히고 있는 문제에 대한 바람직한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목회매뉴얼>에는 목회 행정 분야 뿐 아니라 목회자의 삶에 대한 내용도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목사의 가정생활에서 남편과 아버지에 대한 정체성과 고충을 현실감 있게 정리하고, 목사 개인의 영성, 지성, 이성, 여가활동 등 자기관리에 대한 부분도 수록한다. 최근 목회현장에서 쟁점화 되는 원로와의 갈등, 부교역자와의 사역적·인격적 관계, 나아가 믿지 않는 이웃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집중해서 다룬다.

위원회는 이번에 선정한 내용을 집필위원들에게 골고루 분배시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집필에 들어가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위원회는 목회매뉴얼 부록으로 노회 행정서식을 넣기로 했다. 현재 노회마다 행정서식이 달라 혼선이 있는 만큼, 각 노회 행정서식을 취합해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서식모범을 수록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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