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고신 선교훈련생 36명 한자리, 선교 협력 도모

선교지에서 한국 선교사들 간 연합이 요청되는 가운데, 예장합동과 예장고신에서 훈련받고 있는 선교훈련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연합을 도모했다.

총회세계선교회(GMS)와 고신세계선교회(KPM)는 4월 19~20일 화성 GMS선교센터에서 선교사 훈련을 연합으로 실시했다. 두 교단이 처음으로 실시한 이번 연합훈련에는 총 36명의 훈련생들이 참가해 강의와 예배, 운동, 조별 모임 등을 함께 하며 친목을 다지고 연합을 도모했다.

▲ GMS와 KPM 선교훈련생들이 GMS선교센터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GMS 김찬곤 이사장, 조기산 본부총무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훈련에는 GMS 이사장 김찬곤 목사가 참석해 양 교단 훈련생들을 격려했다. 김찬곤 목사는 훈련생들에게 “선교 현장에서는 예수님을 닮는 제자도의 정신으로, 자신을 위한 사역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의를 구하는 사역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연합선교훈련은 짧은 기간이지만 한국교회 선교에 앞장서고 있는 양 교단이 함께 선교훈련을 실시하고, 향후 선교현장에서 협력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KPM 훈련원장 정규호 선교사는 “이번 연합선교훈련은 많은 유익이 되었고 한국 선교사들의 연합과 협력의 가능성을 보았다”고 말했다. GMS 훈련국장 전철영 선교사는 “세계복음화를 위한 남은과업완수라는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연합은 필수적이다. 교단들 간의 연합훈련이 더 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훈련생들 또한 훈련 시간이 짧아 아쉽다고 소감을 밝히고, 이번 연합 훈련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연합훈련을 계기로 GMS와 KPM은 앞으로 세계선교를 위해 연합선교훈련을 정례화하기로 하고, 두 교단뿐만 아니라 다른 교단들과의 연합훈련에 대해서도 더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GMS는 청년·대학생 선교자원을 개발하고 다음세대 선교지원자들을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 30세 미만의 미혼 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선교훈련(YMTC)을 7월 9일부터 13일까지 GMS선교센터에서 실시한다. 훈련비는 전액 장학금으로 제공되고, 훈련생들 가운데 10명을 선별하여 1년간 단기선교사로 파송한다. 선교지는 GMS가 정하고, 후원비는 GMS본부와 파송교회에서 50%씩 부담하는 매칭펀드(Matching Fund)를 실시한다. 신청 마감은 5월 31일까지이고, 신청은 GMS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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