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신대학교 장애인의 날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과 장애인들이 함께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

광신대학교(총장:정규남 목사)는 제38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4월 21일과 24일 장애인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을 마련했다.

장애학생지원센터(센터장:김철진 교수) 기획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장애인 복지, 마음을 닮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광신대 학생들과 장애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즐거운 사귐과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주최 측은 이날 행사를 위해 ‘모두를 닮다’ ‘즐거움을 닮다’ ‘정성을 닮다’ ‘가치를 닮다’ 등 4개 세션별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서로에게 친숙해지고 상대를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 초청된 지적장애인 거주시설 ‘보배로운집’(원장:김청근) 소속 장애인들은 학생들과 함께 기념식과 예배를 가진 데 이어, 풍선묘기 달인으로 유명한 박종현 집사의 공연을 즐겼다. 또한 점심식사와 장애체험 등으로 뜻깊은 하루 일정을 보냈다.

김철진 교수는 이날 ‘장애인의 삶과 사회적 인식’이라는 제목의 특강을 통해 “우리 사회의 장애인들이 자신의 장애를 차별이 아니라 차이로 인정받는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의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역설했다.

온천제일교회(홍석진 목사)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4월 28일 지역의 장애인을 교회로 초청해 섬김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중증장애인과 활동보조인 120명이 참석해 교회에서 준비한 각설이공연, 마술쇼 등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온천제일교회는 장애인 섬김의 날을 위해 교인 10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고, 풍성한 경품과 선물, 식사 등을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1급 지체장애인 이만영 씨는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장애인들을 위해 교회가 관심을 갖고 흥겨운 자리를 마련해 줘서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홍석진 목사는 “장애인들을 위한 섬김이었지만 봉사를 한 교인들이 오히려 도전과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낮고 어두운 곳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교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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