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장로교회연합회 회원들이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평화통일의 길이 열리기를 간구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단동까지밖에 가지 못했지만 어쩌면 내년에는 우리의 사랑을 안고 평양으로 찾아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전주시장로교회연합회(대표회장:임건호 목사)가 4월 27일 전주 왕의지밀에서 특별기도회를 개최했다. 당초 6월에 개최될 북한 어린이 돕기 연합성회를 위한 준비모임 성격으로 마련된 자리이지만, 이날 마침 판문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이루어지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예배 순서 담당자들은 물론 자리를 같이한 참석자들 모두가 남북의 통일은 물론 세계평화가 이루어지는 계기로 삼기 바란다는 축복과 기원들을 나누며 한마음이 되었다.

이날 예배는 대회 준비위원장 유병근 목사 사회, 진수만 장로(동은교회) 기도, 김동하 목사(한동교회) 설교, 김종술 목사(샬롬교회) 축도로 진행됐다. 김동하 목사는 설교를 통해 “이번 성회를 북한 동포들의 어려운 사정을 알아주고 다독여주는 전주지역 장로교회들의 마음이 전달되는 계기로 삼자”고 강조했다.

대회장 임건호 목사도 인사말을 통해 “남북한 정상들이 만나 한반도 평화를 논의하는 뜻깊은 날에 의미 있는 자리를 만들게 되어 감개무량하다”면서 “평화와 통일을 위한 우리들의 기도를 계속해서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평화통일과 북한 어린이 돕기 사업(진재성 목사·태평교회) 전주시 성시화와 복음화(배진용 목사·광성교회)를 위한 특별기도가 이어졌고, 원로목사들인 송휘상(사랑의교회) 이덕용(은진교회) 황인철(성화교회) 등도 축사와 격려사를 통해 이번 성회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금번 성회는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전주완산교회에서 개최되며 ‘한반도 회복과 열방선교연합기도회’ 대표회장인 장순직 목사(원주 드림교회)가 강사로 나선다. 전주시장로교회연합회는 해마다 연합성회를 개최하며, 헌금과 수익금을 북한 어린이 돕기 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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