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기독교방송(이하 CBS) 한용길 사장(사진)이 연임에 성공했다. 한용길 사장은 4월 30일 서울 목동 CBS 사옥에서 열린 재단이사회 사장 투표에서 3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유효표 16표 중 11표를 얻었다.

이날 아침 열린 사장추천위원회는 5명의 서류통과자 중 한용길 사장, 권혁률 전 기자, 김승동 전 기자를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재단이사 19명 중 제척사유에 해당하는 한 사장은 투표권이 없었으며, 조기사퇴 논란에 휩싸인 김근상 이사장은 기권으로 처리됐다. 1, 2차 모두 10표 이상 득표한 후보가 없어 한용길 사장, 김승동 전 기자가 3차 투표를 진행했으며, 한 사장 11표, 김 전 기자 5표, 기권 1표로 한 사장이 최후에 웃었다.

한용길 사장은 1962년생으로 경희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부터 CBS에서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음악FM부장과 공연기획단장, 편성국장, 특임본부장을 역임하다가 2009년부터 (주)죠이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로 활동했다. 2015년에 CBS 사장으로 당선돼 3년간 회사를 이끌어왔으며, 올해 6월 1일부터 다시 3년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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