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회 발전 이끌터"

기독신문사 사장 남상훈 장로(삼례동부교회·예장합동)가 제38회기 한국장로회총연합회 대표회장에 선출됐다. 한국장로회총연합회는 예장합동, 예장통합, 감리교, 성결교 등 16개 교단 장로회연합회의 모임으로 국내 유일의 초교파 장로회 연합체다. 예장합동은 그동안 김인득 장로(7대), 윤광한 장로(16대), 이신 장로(20대), 하태초 장로(28대) 등이 한국장로회총연합회 대표회장으로 섬겼다. 남상훈 장로는 1984년 삼례동부교회에서 장립 받은 후 34년간 장로로 교회를 섬기고 있다. 예장합동 부총회장과 예장합동 전국장로회연합회장 등 교단 내 요직을 맡아 섬겼으며, 현재 기독신문사 사장으로 봉직하고 있다.

남상훈 장로는 4월 30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제38회 한국장로회총연합회 정기총회에서 대표회장으로 선출됐다. 남 장로는 “부족한 사람을 세워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지금까지 연합회를 이끌어 오신 증경회장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성경에 입각해 겸손한 마음으로 한 회기 동안 연합회 발전에 힘쓰겠다”고 인사했다.

신임 임원으로는 강의창 장로(예장합동)를 포함해 16명의 각 교단 장로회연합회장들이 공동회장으로 세워졌으며, 총무 김종현 장로(예성), 서기 한승열 장로(기하성), 회의록서기 박병욱 장로(예장개혁), 회계 이영구 장로(예장합동), 부서기 마수일 장로(대신통합) 김희곤 장로(예장합신), 부회의록서기 최병익 장로(기하성여의도) 배영진 장로(예장고신), 부회계 유지용 장로(예장대신) 전기형 장로(기감) 등이 선출됐다. 직전 회장 최광혁 장로(기감)는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이날 총회에는 16개 교단에서 250여 명의 장로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총회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는 예장합동 증경총회장 길자연 목사가 ‘어떻게 살까’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길 목사는 “사람들은 고난에 부딪혔을 때 세상의 지혜를 구하지만, 모든 인생의 해답은 하나님께 있다”며 “하나님의 생각과 뜻을 알기 위해 예수의 정신을 추구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라”고 권면했다.

총회에서는 또 증경회장 하태초 장로(예장합동), 미국남가주한인장로협의회장 김용식 장로,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장 등이 참석해 연합회의 발전을 기원하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하태초 장로는 “한국장로회총연합회는 38년 동안 한 번도 분열되지 않고, 증경회장들과 회원들의 눈물과 기도, 헌신으로 지금까지 발전해 왔다”며 “38회기에도 함께 연합하고 대정부, 대사회 관계에서 한국교회의 목소리를 바로 내자”고 격려했다. 이외 박재천 목사가 축시를 낭송했으며, 남상훈 장로가 섬기고 있는 삼례동부교회 이강률 담임목사가 인사하고, 예장합동 증경총회장 안명환 목사가 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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