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회장:최경배 기자)가 이단 관련 기사작성과 소송대응을 주제로 2018 상반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4월 25일 서울 동숭동 동숭교회(서정오 목사)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최근 이단들이 활개를 치면서 관련 기사를 많이 쓰게 될 협회 회원사 기자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참석한 30여 명의 회원들은 강의를 들으며 취재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면밀히 살폈다.

강사로 나선 기독교포털뉴스 정윤석 기자는 “명확한 이단이라 할지라도 단순한 ‘이단’이란 표현보다 ‘한국교회 주요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한’이라는 정확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사실 보도와 함께 반론을 충실하게 다뤄주는 것도 중요하다. 이는 언론중재위원회에서도 중요하게 보는 부분으로, 기사와 완전히 반대되는 입장이라도 얼마간의 반론을 다뤄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윤석 기자는 이밖에도 △해당 기사를 뒷받침해줄 충분한 증거를 확보할 것 △상대에 대한 인신 공격적인 표현, 비난의도를 갖고 있는 단어를 사용하지 말 것 △공익적 목적을 담을 것 △해당 기사의 내용이 다른 언론사에서 다뤘던 내용인지 살펴볼 것 등에 대한 내용을 전했다.끝으로 “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 회원사와 회원들이 실수를 줄여 이단들의 공세에도 언론의 역할을 잘 감당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의에 앞서 인사말을 전한 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 최경배 회장은 “이단 세력의 포교 전략이 갈수록 교묘해져 한국교회가 상당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회원들의 이단 취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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