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 프로젝트’ 진행

▲ 한남교회는 항공료와 체재비 등 경비 전액을 지원해 캄보디아 교인 13명을 한국에 초청했다. 문찬호 목사와 캄보디아 교인들이 한국교회 최대 선교기관인 GMS선교센터를 방문했다.

성남 한남교회(문찬호 목사)가 캄보디아 선교를 위한 효과적인 선교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캄보디아 교회 지도자 양성을 목적으로 현지인들을 한국에 초청해 교육하는 ‘캄보디아 에스라 프로젝트’로, 한남교회는 2015년에 이어 올해 4월 캄보디아 교회 지도자와 청년 등 13명을 초청했다. 캄보디아 지도자들은 방문 기간 동안 한국 복음화 과정과 선교 현황을 배우고, 다양한 한국 문화를 경험했으며, 고국을 변화시키는 영적 지도자로 설 것을 다짐했다.

한남교회는 현지인 지도자 양성이 직접선교의 연장선이라는 생각으로 에스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문찬호 목사는 “선교지에 교회를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운 교회에서 영적인 열매를 거두기 위해서는 현지인 목회자 양성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문찬호 목사는 정기적으로 선교지를 순회하며 현지인 목회자를 세우기 위해 파송 선교사와 함께 지속적인 교제를 나누고 후원하고 있다. 에스라 프로젝트에 참여한 지도자들은 큰 만족감을 보였고, 특히 자신들과 아무 상관도 없고 알지도 못하는 한남교회 청소년들과 성도들이 눈물을 흘리며 뜨겁게 기도하는 모습이 강렬한 인상으로 남는다고 고백했다.

한남교회의 캄보디아 선교는 2009년 한남교회가 교회 설립 40주년을 기념해 청년부 단기선교팀을 캄보디아 남부에 있는 깜뽓에 보내고, 깜봇메시야교회당을 세우면서 시작됐다. 그 후로 한남교회는 온 성도가 한 마음 한 뜻으로 깜뽓 지역 선교에 힘썼다. 깜뽓메시야교회당은 현재 많이 낡고 노후한 상황으로, 한남교회는 내년 교회 설립 50주년을 맞아 올해 11월 현지를 찾아 교회당을 신축할 예정이다.

한남교회 선교위원장 최용만 장로는 “내년이면 교회 설립 50년을 맞이하는데 그 역사 동안 교회와 교인들은 선교 헌신에 따른 남다른 은혜와 복을 누렸다. 여기에는 뚜렷한 선교전략과 진정성 있는 순종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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