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신문

상단여백
HOME 힐링 김경수 목사의 기독교인 심리카페
(2) 우울증, 어떻게 해야 하나요[김경수 목사의 기독교인 심리카페]
  • 김경수 목사(광은교회·서울심리상담센터 센터장)
  • 승인 2018.04.25 17:01
  • 호수 2150

우리는 종종 “○○ 성도님이 우울증이래.” 이렇게 말하고 도울 방법을 찾지 않는다. 그것은 기도하겠다는 이야기도, 돌봐주겠다는 이야기도 아니다. 우리는 우울증을 쉽게 이야기하지만, 사실 우울증은 여러 가지 얼굴을 가지고 있다.

교회에서는 예배 시간에 졸고 있는 성도들을 간혹 보게 된다. 습관적으로 조는 경우도 있으나,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의 경우 불면증 때문에 수면이 부족한 상태에 빠져 예배 시간에 조는 일들이 벌어진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이 새벽 기도형이라고 말하지만, 실은 하루 종일 수면 부족으로 만성 피로를 쉽게 느끼는 것이다.

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 편람(DSM-5)에 보면 상처와 스트레스, 갱년기의 변화, 어떤 어려움 등으로 자존심이나 자신감이 상실되면서 자책감이 심해질 때 일에 대한 능력이 저하되고 적응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학자들은 대체로 우울증은 체질적인 원인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또한 개인적·심리적인 좌절과 스트레스를 주는 부정적인 사건, 충격적인 사건, 실직, 가족의 사망,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 심각한 질병, 사업의 실패, 경제적 파탄, 현저한 업무부진, 학업부진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일들로 인해 환경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때 우울증이 나타난다.

그러면 교회에서 어떻게 우울증을 치료할 수 있는가? 가벼운 우울증은 말씀과 기도로 치유할 수 있다. 하지만 경증이 아닌 경우에는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대부분 우울증은 심리적 문제이기 때문에 시간과 상황이 변함에 따라 자발적으로 치료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의욕상실과 사회적 위축으로 대인관계를 소홀히 한 채, 부정적인 영향력을 생각하고 죽음에 대한 생각이 반복되거나 혹은 자살까지 생각할 경우에는 지체 없이 병원에 입원해야 한다. 왜냐하면 자살은 순간적으로, 충동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약물을 복용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활기찬 찬송을 부르는 게 도움이 된다.

이렇게 찬송하자. “주여, 우린 연약합니다. 우린 오늘을 힘겨워합니다. 주 뜻 이루며 살기엔 부족합니다. 주여 우린 넘어집니다. 오늘 하루 또 실수합니다. 주의 긍휼을 구하는 죄인입니다. 우리는 주님만 바라봅니다.” 길이요, 진리이신 주님이 연약한 육체에 은혜를 주실 것이다.

김경수 목사(광은교회·서울심리상담센터 센터장)  ekd@kidok.com

<저작권자 © 기독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경수 목사(광은교회·서울심리상담센터 센터장)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