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 중 위암 투병 … 특별치료 경비 큰 부담

▲ 배하은 선교사가 위암 3기로 투병 중이다. 배 선교사는 현재 남편과 네 자녀와 떨어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당액의 병원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중국에서 사역하던 배하은 선교사(GMS·42세)가 위암으로 투병 중으로, 기도와 후원이 요청된다.

배 선교사는 지난해 중반부터 소화불량 증세를 겪다, 현지 병원에서 ‘암’인 것 같다는 진단을 받고 급하게 한국으로 귀국. 지난 2월 26일 서울 소재 한 대학병원에서 ‘위암 3기’ 판정을 받았다. 바쁜 사역 가운데 소화제나 민간요법으로 대처하다 제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못 받은 것이다.

배 선교사는 대학병원에서 5주간의 항암 치료를 받은 후 위 절제 수술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이 또한 쉽지 않았다. 암이 복막까지 전이돼 치료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좌절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다행히 복막에 전이된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이 개발됐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배 선교사는 임상 검사를 거쳐 신약 치료를 받게 됐고, 지금까지 총 세 차례 항암 치료를 받았다. 배 선교사는 현재 면역력이 떨어져 가족과 함께 있지 못하고, 경기도 내 한 요양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복막 항암 치료가 끝나면 위 절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배 선교사는 막내아들을 출산한 직후 남편과 함께 2015년 10월 중국으로 파송받았으며, 네 자녀를 두고 있다. 중학교 2학년인 큰 아들은 현재 중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으며, 둘째와 셋째 딸은 남편 선교사가 한국에서 돌보고 있다. 막내는 함께 돌볼 수가 없어, 배 선교사의 친정어머니가 데려다 돌보고 있다. 배 선교사는 “가족이 비록 흩어져 있지만, 사랑은 더 깊어간다”며 “가족들이 의연하게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건강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편 이 모 선교사는 “아내가 낯선 환경에서 네 자녀를 양육하면서 사역을 하느라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며 “부디 남은 항암 치료와 수술을 잘 견뎌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1차로 사용된 병원비만 수백만원으로, 앞으로도 상당액의 수술비와 치료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파송교회에서도 선교비와 함께 십시일반으로 후원금을 보내고 있으나, 병원비와 치료비를 다 감당하기에는 어려운 형편이다. 특별히 배 선교사가 현재 특별치료를 받고 있는 요양병원은 한 달 입원비와 치료비만 45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교단 교회와 성도들의 기도와 각별한 관심이 요청된다.(특별후원계좌:KEB하나은행 211-890035-66904 총회세계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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