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은퇴목사위로회

▲ 일평생 목양의 외길을 달려왔던 목회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제26회 은퇴목사위로회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은퇴목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총회를 섬기며 평생 목양의 삶을 살았던 총회 은퇴목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제를 나누고 남은 생을 하나님을 위해 충성할 것을 다짐했다.

은급부(부장:김종구 장로)는 4월 23일과 24일 강원도 충남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제26회 은퇴목사위로회를 개최했다. 700여 명의 은퇴목사들이 입추의 여지없이 자리를 가득 메운 채 예배와 세미나 특강, 건강 강좌, 은퇴목사회 정기총회 등의 순서를 가지며 교제를 나누었다.

첫날 개회예배는 은급부장 김종구 장로 사회로, 은급부 서기 김성오 장로 기도, 은급부 회계 조대영 장로 성경봉독, 양정교회 혜림교회 여전도회 찬양, 총회장 전계헌 목사 설교, 김종준 목사(꽃동산교회) 민찬기 목사(예수인교회) 축사, 총회총무 최우식 목사 환영사, 김용대 목사(영광대교회) 축도 등의 순으로 드려졌다.

총회장 전계헌 목사는 ‘당신은 최고이십니다’라는 제목으로 “이곳에 계신 목사님 모두 평생 목회사역하시고 하나님나라 전파하시면서 하나님 영광 이미 받으셨고, 하나님나라 가시는 그 날까지 하나님과 함께하실 것을 믿는다”며 “남은 여생동안 하나님께 받은 복음의 은혜를 다음세대에 전해주시는 일을 멈추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씀을 전했다.

이어 임원 및 내빈 소개와 은퇴목사회 인사 등 환영 및 인사, 한국기업교육개발원 신원선 수석강사의 건강강좌가 진행됐다.

저녁식사 이후 진행된 세미나 특강에서는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삼영신앙’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소 목사는 어려웠던 개척교회 시절의 경험과 자신의 목양 간증으로 은퇴목사들을 함박웃음 짓게 만들었다. 소 목사는 “삼영신앙은 절대주권자이신 오직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신앙(주영신앙), 주님의 이름으로 고난 받으면 주님께서 영광으로 갚아주심을 믿는 신앙(고영신앙), 이 땅에서 보상이 없을 지라도 천국을 소망하는 신앙(천영신앙)”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소 목사는 “천국 소망을 가지고 하늘 가는 그날까지 삼영신앙에 따라 믿음의 길을 힘차게 동행하자”고 격려했다.

둘째 날 폐회예배에서는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가 ‘어른들에게 묻는 지혜’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신명기 32장 7절에 기록된 것처럼 목사님들은 평생을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일에 헌신하며 공의로운 길을 살아오셨기 때문에 믿음의 후배들은 먼저 그 길을 걷은 어른들에게 길을 묻고 따라간다”며 “선배 목사님들이 앞으로 여생도 강건한 믿음을 지켜가며 늘 하나님을 사모하며 좋은 길잡이가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은급부장 김종구 장로
“은퇴목사 복지 관심을”

“일평생 목회에 헌신하신 신앙의 선배들이 은퇴목사위로회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기시길 바랍니다.”

은급부 부장 김종구 장로(사진)는 은퇴목사위로회에 앞서 은퇴목사회와 두 차례나 연석회의를 열어 의견을 청취하며 조율해 위로회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김종구 장로는 “은급부가 한 회기동안 하는 사역 중 가장 중요한 사역이 은퇴목사위로회를 통해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치시고 힘드신 은퇴 목사님들을 위로하는 일”이라며 “1년간 은퇴목사위로회를 사모하며 기다리신 목사님들을 위해 교단이 보다 큰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김 장로는 “교단 차원에서 실버타운 조성은 물론, 나아가 은퇴장로와 여교역자에 대한 대책 마련 등 구체적인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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