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평화통일기도회 새에덴교회서 개최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교단의 기도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총회통일준비위원회(위원장:김용대 목사)는 4월 15일 주다산교회(권순웅 목사)에서 제3차 평화통일기도회를 드린 데 이어, 4월 22일 제4차 평화통일기도회를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 거행했다.

제4차 평화통일기도회는 3000여 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통일준비위원장 김용대 목사의 인도로 시작됐다. ‘남북한 평화와 통일’이라는 제하의 설교를 전한 소강석 목사는 “대한민국에 평화의 봄이 오고 있다. 남북 대화에 있어 정부가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정부가 교회를 활용해야 한다. 독일 통일에 교회가 큰 역할을 했다. 특히 독일교회는 동독을 지원했을 뿐 아니라 열심히 기도해 통일의 역사를 이뤘다”면서, “한국교회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북한주민들에게 다가선다면 하나님의 역사가 임할 것이고, 그 가장 앞 선에 장자교단인 우리 교단이 있길 기대한다. 평화통일기도회를 통해 복음적 평화통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통일의 노래를 부르자”며 힘주어 말했다.

▲ 제4차 평화통일기도회에서 설교한 소강석 목사가 남북 평화통일을 위해 한국교회 특히 교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어 통준위원 이석원 목사의 인도로 특별기도 시간을 가졌다.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강의창 장로, 전국남전도회연합회 회장 김상윤 장로, 기독청장년면려회전국연합회 회장 백운수 장로가 각각 △남북교회의 교류와 협력이 이뤄지고 우리 총회가 앞장서게 하소서 △지하교회와 무너진 교회를 회복시켜 주소서 △핵위협을 넘어 복음으로 평화통일을 주소서라는 제목의 대표기도를 드렸고, 3000여 명의 참석자들도 손을 들고 한 마음 한 목소리로 합심기도를 드렸다.

총회총무 최우식 목사와 기독신문사장 남상훈 장로도 축사와 격려사에서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면서 평화통일기도회를 통해 교단의 통일운동이 전국 교회로 확산되기를 기대했다.

이날 기도회를 끝으로 서울·수도권 지역에서 진행한 1~4차 평화통일기도회가 은혜 가운데 마무리됐다. 통일준비위원회는 4월 25일~5월 3일 일정으로 독일에서 통일비전트립을 진행한 후, 다시 전국을 순회하며 평화통일기도회를 이어간다.

제5차 호남지역 평화통일기도회는 5월 6일 전남 영광군 영광대교회(김용대 목사), 제6차 충청지역 평화통일기도회는 6월 17일 대전광역시 대전남부교회(류명렬 목사), 제7차 영남지역 평화통일기도회는 6월 24일 부산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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