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중원 필리핀 교회당 건축을 기념해 제중원 침술봉사회가 필리핀에서 침술봉사를 펼쳤다.

침술선교훈련기관인 제중원(원장:이용길 목사)이 필리핀에 제1회 교회당을 건축한다. 교회당은 필리핀 다스마리나스에 세워질 쌀리왁교회로, 제중원 제1호 파송선교사인 이은주 선교사가 시무하게 된다. 이번 쌀리왁교회 건축은 안산선교교회(사득환 목사)가 후원했다.

이은주 선교사는 지난해 12월 제중원에서 파송받은 후 4개월만에 쌀리왁교회당을 건축하게 됐다. 4년 전에 필리핀에 온 이 선교사는 파송교회는 물론 선교 후원도 전무한 상황에서 자비량으로 선교를 해왔다. 또 국립학교에서 미용과목, 한글과목, 아트과목, 침술과목 등을 개설해 직접 강의하고 있다.

특별히 쌀리왁교회당 건축에는 한국에서 제중원침술선교회(회장:이광복 장로)도 힘을 보탰다. 이광복 장로, 정해일 전도사, 곽부용 장로, 김영수 집사, 이근숙 권사, 이경애 집사 등 6명의 선교회 회원들은 4월 8일부터 15일까지 필리핀을 방문, 루세나와 다스마리나스 지역에서 침술 봉사를 하고, 쌀라악교회당 건축에도 직접 참여했다. 이광복 장로와 회원들은 무더위 가운데서도 팔을 걷어붙이고 벽돌을 쌓고, 시멘트칠을 하는 등 정성을 쏟았다. 건축에는 또 현지인들도 동참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광복 장로는 “공동화장실도 없는 열악한 마을에 쌀라왁교회당이 세워져 감격스럽다”며 “교회당이 지역민들에게 문화시설이자, 아이들의 교육장이 되고, 지역 발전의 기점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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