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이형만 목사)가 새로운 형태의 조직으로 재편될 준비를 하고 있다.

전라남도 22개 시군 기독교연합회 대표들은 4월 2일 영암 삼호교회에서 모임을 갖고 앞으로 총회 운영을 시군별 총대 파송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하는 등 연합활동 활성화를 위한 대책안에 합의했다.

시군별 총대수는 각 5명으로 정하되, 시군연합회 증경회장 중 3명을 포함시키고 이들의 임기를 각 3년으로 정했다. 나머지 2명 중 한 명은 현직 회장 중에서 정하며, 다른 한 명은 매년 변경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이 같은 사항을 전남기독교총연합회는 각 시군 연합회에 통보하여 지역별로 결의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한편, 4월 21일까지 총대 명단과 교회를 결정에 보내주도록 요청했다. 이에 따라 올 봄 개최될 제13회 전남기독교총연합회도 새로운 방식에 기초해 조직될 전망이다.

이처럼 획기적인 방식을 도입하게 된 데는 기존 조직 운영의 한계와 고민이 작용했다. 그 동안 총연합회의 활동이 각 시군 연합회의 현직 임원들 중심으로 이루어지다보니, 해마다 대표가 바뀌는 연합회의 특성상 조직과 사업의 연속성을 유지하기가 어려웠다.

이형만 목사는 “꾸준한 참여와 책임감이 형성되지 않다보니 매년 새로운 대표회장을 선출하는데 있어서도 어려움이 발생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고심 끝에 마련한 이번 대책을 통해 전남기독교총연합회의 더욱 강력한 결속과 활동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