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위·준비위 모임

▲ 총회역사위원회와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위원회 임원들이 3·1운동 100주년 준비를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3·1운동 100주년 준비를 위해 총회역사위원회와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위원회가 손을 맞잡았다.

총회역사위원회(위원장:김정훈 목사)와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김정배 목사)가 4월 16일 총회회관에서 연석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양 위원회는 3·1운동 10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기념일을 맞아 당대 기독교인들의 역할을 역사적으로 다시 조명함으로써, 한국기독교가 민족사와 독립사에 어떤 기여를 했으며 향후 교회가 어떠한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하는지 환기시키는 일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역사위원회는 3·1운동을 기독교적인 측면에서 조명하는 논문을 비롯해 3·1운동 약사 정리, 3·1운동이 일어났던 중심 지역 및 인물 소개 등을 포함한 책자 발간 및 발표회를 준비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3·1운동 관련 특별전시회 및 기념예배 또한 진행할 예정임을 밝혔다.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위원회는 3·1운동에 참여했던 교회들을 조사하고, 그 근거자료를 제출한 교회들에게 3·1운동 참여교회 인증마크가 찍힌 패를 증정하는 사업 진행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위원회에 배정된 예산이 회의비로 한정돼 있어, 9월 총회에 사업보고와 더불어 재정청원을 함께할 예정이다.

또 3·1운동을 기념하기 위한 교단 차원의 행사 진행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으나, 각 지역별로 초교파적으로 혹은 지자체 중심으로 진행돼 온 행사에 협력하자는 의견과 교단이 중심이 된 특별 행사가 필요하다는 의견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돼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총회역사위원회 위원장 김정훈 목사와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위원회 위원장 김정배 목사는 입을 모아 “3·1운동 100주년이 단순한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국교회가 3·1운동과 민족사에 어떠한 기여를 했는지 현세대와 다음세대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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