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이어 베트남에도 교회 세운다

▲ 전국장로회연합회 실무임원들이 베트남의 협못선교교회 건축을 위한 기공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강의창 장로)가 필리핀에 이어 베트남에도 교회를 건축한다.

47회기를 맞은 전국장로회연합회는 현재 공정률 50%를 보이고 있는 필리핀 엥겔레스의 동명장로교회 건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베트남 하노이 뚜엔꽝지역에 협못선교교회 건축을 위해 최근 기공식을 가졌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육로로 4시간 거리에 있는 뚜엔꽝에는 월남전쟁 당시 미군을 도왔다는 이유로 어려움을 받는 소수민족인 흐몽족이 피난을 와서 정착한 곳이다. 차량으로는 접근이 힘든 지역 사정상 오토바이 등을 이용해야만 방문할 수 있는 오지이다. 이곳에 교회를 짓게 된 계기가 있다. 대전 가수원교회 임동환 장로의 아내이자 자비량선교사인 송혜은 선교사가 오지 전도를 다니던 중 흐몽족들이 교회건축을 위해 기도하며 자발적으로 건축헌금해 부지를 매입한 모습을 지켜보았다. 이에 송 선교사는 전국장로회연합회에 청원했고, 전국장로회연합회는 새에덴교회와 협력해 협못선교교회를 건축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전국장로회연합회 실무임원들이 4월 9~13일 현지를 방문해 협못선교교회 기공예배를 드리고 왔다. 기공예배는 총무 김경환 장로 사회, 회계 정진석 장로 기도, 서기 이창원 장로 성경봉독, 강의창 회장 ‘내 교회를 세우리니’란 제목 설교, 송혜은 선교사 경과보고, 수석부회장 윤선율 장로 축사, 회록서기 봉헌기도, 뜨용 목사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기공식에서 협못선교교회를 담임하는 황반지 목사에게 건축헌금을 전달하는 한편, 실무임원들이 현지에서 회의를 거쳐 교회자립을 위한 마중물로 염소 구입 비용을 기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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