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교회들의 어려움을 내 몫으로 여기는 착한 교회들의 바자회가 이어지고 있다.

▲ 김제 연정교회 사랑 나눔 바자회에서 교우들의 활발한 나눔과 섬김이 이루어지고 있다.

김제 연정교회(조병남 목사)는 4월 6일 교회 앞마당에서 ‘예수님의 사랑 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의류 신발 농산품 등과 먹을거리 마실거리 등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이웃교회들을 도우려는 목적을 가지고 개최한 자선바자회이다.
이날 바자회에는 연정교회 교우들 뿐 아니라 다문화공동체인 연정필리핀교회 및 연정베트남교회 가족들도 동참해, 찬양콘서트와 민속공연 등 여러 볼거리들을 선보이며 바자회에 활력을 더했다.
판매수익금은 미자립교회들의 리모델링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조병남 목사는 “농촌 교회들 중에서는 예배당 파손이 심해 고통을 받으면서도 넉넉지 않은 재정상황 때문에 손을 못 대는 일들이 많은데, 이들 교회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자 바자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 이웃 교회의 건축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된 전주 양정교회 선교바자회.

전주 양정교회(박재신 목사)도 4월 12일 교회 주차장에서 제33차 선교바자회를 개최했다. 먹을거리를 비롯해 교우들이 내놓은 각종 생활용품과 어린이장난감 등을 판매해, 같은 노회 전미동교회의 건축지원 기금을 마련하려는 것이다.
양정교회 워십팀인 ‘춤추는 예배자’의 공연이 특설무대에서 마련돼 행사장을 찾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고, 농촌교회 교우들이 준비해 온 상품들을 판매하는 코너를 따로 마련해 간접적인 선교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박재신 목사는 “화목 일치 선교라는 세 가지 가치를 지향하며 매년 두 차례 선교바자회를 열어왔다”면서 “바자회를 통해 복음의 지경이 확장되며, 성도들의 따스한 사랑이 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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