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선교전략연구소 조직 마쳐

▲ GMS 김찬곤 이사장과 임원, 지역위원회 임원들이 5일 지역위원회 활성화 방안들을 논의하고 있다.

총회세계선교회(GMS) 지역별 선교전략 매뉴얼이 차근차근 준비되고 있다.

GMS는 이번 회기 들어 지역선교부와 파송교회 목회자들로 구성된 지역위원회 활성화를 중요 목표로 내걸었다. 시대 변화와 지역 상황에 맞게 효과적으로 선교를 수행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GMS는 본부에 조직된 선교전략연구소(소장:심창섭 목사)를 중심으로, 최근 지역별 연구소 조직을 마쳤다.

지역별 연구소는 일본(연구소장:서강태) 실크로드(황종한) 메콩개발기구(박훈용) 동남아시아(오영철) 동남아이슬람(양춘석) 서남아시아(최재영) 중동(허요셉) 태평양(이승준) 유라시아(오성휘) 유럽(윤상수) 동남부아프리카(강인중) 서부아프리카(노금석) 중남미(강성철) 등 13군데로, 지역별 연구소는 각 지역에 맞는 선교전략과 선교매뉴얼 개발에 앞장서게 된다.

지역선교부와 보조를 맞출 지역위원회 모임도 활성화되고 있다. GMS는 4월 5일 대전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에서 제2차 지역위원회 모임을 열고 지역위원회와 지역선교부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파송교회 목사들은 지역위원회와 지역선교부가 하나 돼 선교 현지에 가장 필요한 선교전략을 세우고, 협력을 통해 중복투자를 줄이며,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찾아 선교 사역의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김찬곤 이사장은 “선교사들은 선교지에서 팀 사역을 하거나 협업을 하고 싶은데, 파송교회와의 관계성 때문에 못하는 경우들이 많다”고 지적하고, “지역위원회와 지역선교부가 연합해 사역하고, 지역에 맞는 큰 그림을 그려 달라”고 당부했다.

회의에서는 지역위원회가 감당해야 할 실천방안도 논의됐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는 △지역위원회와 지역선교부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선교지 중복투자와 불필요한 사역을 점검하고, 지역선교부와 지부 중심으로 공동사역을 할 수 있는 전략 개발 △지역위원회와 지역선교부 임원 및 지부장들 간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 △지역위원회가 지역선교부 임원, 지부장들과 정기적인 선교전략 모임을 가질 것 등으로, 김찬곤 이사장은 “지역위원회가 하나의 선교단체라는 생각으로,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발짝씩만 더 움직여 달라”고 강조했다.

GMS는 오는 6월 세계선교대회에서 지역과 사역 영역별 전략을 발표하고, 이를 백서화해 지역 교회들과 공유할 예정으로, 여기에도 지역위원회가 보다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세계선교대회 준비위원장 이상복 목사(부이사장)는 “대회 전에 지역선교부 임원들과 미리 만나 세계선교대회 둘째 날 지역별 전략회의를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목사는 또 “세계선교대회는 지역 교회들의 선교 역량을 키우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위원회 교회들이 앞장 서 헌신예배를 열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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